“오타니? 보스턴 DH 너무 많은데 vs 그래도 계약해야” 5억달러+α 초특급 FA ‘흔한 풍경’

김진성 기자 2023. 10. 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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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보스턴은 여전히 지명타자가 너무 많은데…”

메이저리그 2023-2024 FA 시장이 열리면 실제로 오타니 쇼헤이(29) 영입전에 나설 팀은 몇 팀일까. 미국 언론들은 LA 다저스를 필두로 유력 후보군 위주의 보도를 하지만, 실제 대다수 팀이 오타니 에이전시와 접촉할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 오타니는 2024시즌만큼은 지명타자로 역할이 제한된다.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이도류 재개 시점은 2025년이라는 게 지배적인 전망이다. 또한, 어차피 앞으로도 타자로 뛰면 주로 지명타자로만 나갈 전망이다. 오타니를 영입한 구단의 기존 지명타자로선 유탄을 맞을 게 확실하다. 또한 오타니를 영입할 구단은 향후 ‘지명타자 로테이션’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LA 에인절스도 그랬다.

오타니 영입전서 근래 새롭게 언급된 구단은 보스턴 레드삭스다. 보스턴도 지명타자를 맡을 타자는 많다. J.D 마르티네스가 올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베테랑 저스틴 터너가 지명타자로 많이 뛰었다.

NBC스포츠 보스턴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요시다 마사타카, 라파엘 데버스, 트리스톤 카사스 등 지명타자를 맡을 타자가 많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리그 최고선수로 거의 매일 라인업에 있어야 할 오타니를 추가하는 건 로그 잼(중복투자)”이라고 했다.

현대야구에서 지명타자 로테이션으로 개개인 체력안배, 라인업의 효율성 향상 등을 꾀할 수 있다. NBC스포츠 보스턴은 그걸 못 하면 부작용이 있을 것이란 시선이다. 사실 ‘다저스 대세론’의 주인공 LA 다저스도 오타니를 영입하면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 지명타자 마르티네스를 FA 시장에서 잡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고 해도 보스턴의 오타니 영입은 필요하다는 게 블리처리포트 시선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오타니는 보스턴이 계약해야 할 선수다. 마운드에 오르지 않아도 공격에서 팀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 항상 파워가 위협적이었으나 타율과 출루율도 커리어하이”라고 했다.

사실 보스턴의 고민은 오타니 영입을 고려하는 구단들이라면 공감할 것이다. 어차피 라인업에 들어가야 할 타자는 9명인데, 오타니를 영입하면 메이저리그 최고 지명타자를 손에 넣는 대신 선수 로테이션은 불가능하다.

WBC 대표팀 시절의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그렇다고 해도 오타니의 생산력이 ‘넘사벽’이기에 영입전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에 이도류를 재개하면 에이스를 보유하는 효과도 갖는다. 오타니 영입전에 나설 구단들이 장기적으로 어떻게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을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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