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비밀 정원’ 7만평 열린다…피톤치드 내뿜는 숲으로

송인걸 2023. 10. 1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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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이달 29일까지 열리는 가을축제 동안 미공개 정원 6곳 가운데 '종합원'과 '침엽수원' 2곳을 한시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천리포수목원은 7개의 정원이 있으며, 상시 개방하는 밀러가든을 제외한 6곳은 연구·보존·교육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아 '비밀의 정원'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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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천리포수목원, 종합원·침엽수원 한시적 개방
가을축제 기간 29일까지…다양한 체험 활동도
천리포수목원의 7개 정원 가운데 미공개 정원인 목련원(왼쪽)과 종합원(오른쪽)의 가을 풍경. 천리포수목원 제공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이달 29일까지 열리는 가을축제 동안 미공개 정원 6곳 가운데 ‘종합원’과 ‘침엽수원’ 2곳을 한시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천리포수목원은 7개의 정원이 있으며, 상시 개방하는 밀러가든을 제외한 6곳은 연구·보존·교육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아 ‘비밀의 정원’으로 불린다.

이번에 개방되는 종합원은 약 5만평 규모로, 밀러가든 건너편 산 2곳에 걸쳐 있는데, 중간을 흐르는 계곡 양옆으로 다양한 수종이 분포해 있다. 천리포수목원의 정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침엽수원은 1만8천평 규모의 산림에 소나무·전나무·가문비나무·측백나무가 숲을 이뤄 피톤치드 발산량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 숲길을 걸으면 청량하고 맑은 공기를 느낄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의 7개 정원 가운데 미공개 정원인 목련원(왼쪽)과 종합원(오른쪽)의 봄 풍경. 천리포수목원 제공

축제 기간에 수목원은 △가드너와 함께 걷는 비밀의 정원 △가드너와 함께 걷는 가을정원(밀러가든, 이상 목~일요일) △고규홍 나무 칼럼니스트의 ‘가을단풍 맞이하기’(29일) △최창호 큐레이터의 ‘정원 가꾸기 열두달’(18일, 25일) 등 해설·특강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네이버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매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체험 한마당’도 열린다. 친환경 재료·폐자원을 재활용해 벌레 퇴치 목걸이 만들기, 폐유리 조각 공예, 스칸디아모스 액자 만들기 등 유료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천리포수목원 가을축제 담당 강희역씨는 “수목원은 밀러가든과 에코힐링센터에서 해설·체험·숙박·가든파티를 경험하는 1박2일 체류형 프로그램인 ‘쉼-너울 열매스테이’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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