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점령은 큰 실수될 것" 미국 확전 방지 총력

강나림 2023. 10. 16. 19: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자제하라는 뜻을 처음,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방송 인터뷰에서,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 건 맞지만 가자지구를 점령하는 건 큰 실수가 될 거라고 말한 건데요.

확전을 막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를 만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강나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방송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다시 점령하는 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완전히 제거해야 하지만, 하마스가 모든 팔레스타인 사람을 대표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점령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것으로, 미국이 이스라엘에 공개적으로 자제를 요청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첫 전시 각료 회의에서 하마스를 부숴버리겠다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를 죽이려는 피비린내 나는 괴물들을 퇴치하기 위해 언제든지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마스를 목표로 한다 해도 이스라엘이 지상전에 돌입하면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하고 다른 중동국가로 확전 가능성도 커지는 것을 미국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이스라엘에 급파된 이후 중동 국가들 순방에 나섰던 블링컨 장관은 오늘 다시 이스라엘을 방문했습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요르단 등을 방문해 분쟁 확산 억제를 강조한 블링컨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확전을 막아야한다는 의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토니 블링컨/미국 국무장관] "전쟁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대부분의 협력 국가들과 공유했습니다."

외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후반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계획에 대해 양측 당국자들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지만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다면,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강나림입니다.

영상취재: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김창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안정규(뉴욕) / 영상편집: 김창규

강나림 기자(all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33912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