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줄 안 서면 후회한다?” 판교가 시끌벅적…역대급 오픈런,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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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렸던 지난 14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사옥 앞에는 오전부터 때아닌 긴 줄이 늘어섰다.
넥슨이 세 자릿수의 역대급 인턴 모집에 나선 가운데 이날 5년 만에 주최한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에 구직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파격적인 급여와 복지를 자랑하는 국내 게임회사 넥슨은 이달 5일부터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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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역대급 인턴 모집에 오전부터 줄섰다”
비가 내렸던 지난 14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사옥 앞에는 오전부터 때아닌 긴 줄이 늘어섰다. 넥슨이 세 자릿수의 역대급 인턴 모집에 나선 가운데 이날 5년 만에 주최한 오프라인 채용 설명회에 구직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파격적인 급여와 복지를 자랑하는 국내 게임회사 넥슨은 이달 5일부터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이번 인턴십에는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네오플 등 3개 법인이 참여했다.
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넥슨코리아 사옥 앞에는 오전부터 우산을 손에 든 채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직무 강연이 진행된 사옥 내 대강당 1994홀도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꽉 들어찼다. 200석 규모의 좌석이 마련됐지만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다. 자리에 앉지 못한 일부 참석자들은 통로 바닥에 앉은 채 무릎 위에 노트북을 펼치고 강연 내용을 메모하기도 했다.
이처럼 주말에 열린 인턴 채용 설명회가 북새통을 이루게 된 요인으로 다른 회사와는 차별화되는 넥슨의 파격적인 보상이 꼽힌다. 합격자는 내년 1월 8일부터 출근해 약 6개월 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게 되는데 인턴 기간에도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넥슨의 신입사원 초임 연봉은 개발자 기준 약 5000만원이다. 인턴 사원도 이와 같은 수준의 대우를 받으며 6개월 간 넥슨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셈이다.
넥슨은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턴 사원은 별도 제한 없이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세 자릿수의 인턴을 뽑아 90% 이상을 정직원으로 채용했다. 이러한 점이 구직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번 채용 설명회도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지난 2018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직원이 월 단위로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넥슨에 따르면 채용형 인턴십 제도를 통해 앞서 입사한 이들은 넥슨의 복지 중 가장 좋아하는 제도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근무시간’을 꼽았다.
이밖에 ▷최고급 장비와 전문 트레이너가 있는 사내 피트니스 ▷사내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월 5만원 포인트 ▷허먼 밀러, PC 등 최고급 장비 지급 등을 좋아하는 복지제도로 뽑았다.
최근 국내 게임업계의 업황이 위축된 상황에서 넥슨이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인턴십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2분기 매출 9028억원, 영업이익 26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 22% 증가세를 과시했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넥슨은 나홀로 성장세를 보이며 독주하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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