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RESS] 베트남 시선에서 바라본 한국...트루시에 감독 "월드 클래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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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게 한국은 정말로 강한 팀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필립 트루시에 베트남 감독은 "월드 클래스 팀을 상대로 많이 준비했다. 지난 2연전(중국-우즈베키스탄)에서 저희가 하지 못한 걸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현재 베트남을 리빌딩 중이고, 새로운 선수를 데려왔다. 단계적으로 팀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경기를 통해서 성장하는 게 목적이다. 나중에는 강팀도 상대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만들고 싶다"며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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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수원)] 베트남에게 한국은 정말로 강한 팀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FIFA 랭킹 95위)과 10월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경기를 앞두고 필립 트루시에 베트남 감독은 "월드 클래스 팀을 상대로 많이 준비했다. 지난 2연전(중국-우즈베키스탄)에서 저희가 하지 못한 걸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현재 베트남을 리빌딩 중이고, 새로운 선수를 데려왔다. 단계적으로 팀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경기를 통해서 성장하는 게 목적이다. 나중에는 강팀도 상대할 수 있을 정도의 전력을 만들고 싶다"며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트루시에 감독은 과거에 한국의 영원한 라이벌인 일본을 맡은 경험이 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일본을 지휘했다. 2002 한·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통해서 일본의 역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뤄낸 감독이었다.
트루시에 감독이 느끼기에 21년 전 한국과 지금의 한국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그는 "당연히 20년 전과 다르게 한국은 유럽에서도 인정을 받는다. 몇몇 선수들이 유럽에서 최고의 선수로 분류될 정도로 굉장히 상향 평준화됐다. 월드컵을 지속적으로 나가는 것이 증명해준다. 선수들의 실력이 매년 좋아지고 있다. 유망주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현재 베트남이 기술적인 면도 많이 따라가야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더 나아질 것이다"고 평가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한국과의 만남을 통해서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랐다. 그는 "베트남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다. 한국이라는 강팀이랑 대결해 감사하다. 팀을 리빌딩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모든 게 성장의 기회다. 아시아 투어를 기획한 이유도 성장이다. 기회를 잘 극대화해서 발전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트루시에 감독은 이번 10월 A매치에서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새로운 얼굴을 집중적으로 활용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나온 탓인지 두 경기 모두 0-2로 패배했다. 한국전에서도 어린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기용할 것인지 묻자 "한국과 경기를 한다는 건 좋은 기회다. 유망주든, 누구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경기는 테스트가 아니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본인 실력을 잘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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