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문길 오른 푸틴, 중국행 가스관 건설사업 성과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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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이끌고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
이번 만남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운영이 거의 중단된 유럽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대안 돈줄로 푸틴 대통령이 공 들이고 있는 중국행 '시베리아의 힘-2' 공급 조건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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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국제협력 포럼 참석차
국영 에너지기업 CEO 등 동행
러∼몽골∼中 연결 대형 프로젝트
연간 500억㎥ 가스 중국 수출 가능
수차례 협상… 공급 조건 미합의
러, 유럽 수출길 막혀… 결과 주목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로 유럽과의 가스 에너지 거래가 줄어들자 중국과 인도 등으로 에너지 수출을 늘려 왔다. 특히 러시아의 지난해 대(對)중국 가스 수출량은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이번 회담에서 그간 지지부진했던 시베리아의 힘-2 건설과 관련한 구체적인 합의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러시아가 9년 전 이뤄진 ‘시베리아의 힘’ 구축 및 공급 계약 과정을 되풀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러시아와 중국은 1996년부터 천연가스관 연결에 대해 협의했지만 공급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때 협상을 진전시킨 계기가 러시아의 크름반도 합병이었다. 강제병합에 따른 서방 제재 탓에 유럽으로의 가스 수출길이 막힌 러시아가 중국의 요구 조건을 대폭 받아들이며 2014년 시베리아의 힘을 통해 30년간 천연가스를 중국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미국 외교 전문매체 디플로맷은 “시베리아의 힘-2가 가동되는 5~6년 뒤에는 이미 중국에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가스프롬이 대규모 다국적 인프라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는 점 등 시베리아의 힘-2는 어려운 상업적 전망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그러면서도 “지정학은 종종 경제보다 우선하기 때문에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상업적 결함에도 합의를 끌어낼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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