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감독들이 꼽은 우승후보 1순위는 부산 KCC
한국농구연맹(KBL) 감독들이 꼽은 다가오는 새 시즌 우승 후보 1순위는 부산 KCC다.
부산 KCC는 16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후보를 꼽는 질문에 7명의 감독으로부터 지목을 받았다. 본인 팀은 지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9개 중 7개 구단이 전부 KCC를 우승 후보라 답한 것이다.
KCC는 기존 핵심 멤버 이승현(31)과 허웅(30), 귀화 선수 라건아(34)이 건재한데다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 최준용(29)을 영입했다. 상무에 있는 송교창(27)도 오는 11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국가대표 붙박이 주전 5명이 한 팀에서 만나는 것이다. 전창진 KCC 감독은 “우리 팀을 지목해줘서 고맙다”며 “수원 KT가 우승 후보라고 본다. 허훈이 전역해서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웅은 “이렇게 좋은 멤버들과 뛸 수 있는 게 흔치 않기에 기회가 온 만큼 잡아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에 머문 서울 SK도 두 표를 받았다.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험이 많은 선수가 많고, 우승 경험도 있다”고 했다. 김승기 고양 소노 감독 역시 “SK가 제일 낫다고 본다”고 했다. SK엔 김선형(35)을 중심으로 한 기존 전력에 리그 최고 센터 오세근(36)이 새로 합류했다.
2023-2024 시즌 KBL 정규리그는 오는 21일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의 공식 개막전으로 시작해 내년 3월31일까지 숨가쁘게 내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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