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윤영경씨 개인전 '윈도 시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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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가 윤영경씨가 3년 만에 개인전을 연다.
백두대간 산줄기와 동해, 남해를 하늘에서 굽어보며 수 미터가 넘는 종이 위에 먹빛 하나로 담아냈던 과거에서 잠시 벗어나 작업실 창문 밖 뜰 풍경을 담았다.
옅고 짙은 먹선 농도, 직선과 곡선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창문 밖 풍경은 문명과 자연,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들며 강한 생명력을 담고 있다는 게 작품을 접한 이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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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동양화가 윤영경씨가 3년 만에 개인전을 연다. 주제는 <윈도 시너리(Window Scenery, 창문 밖 풍경)>.
백두대간 산줄기와 동해, 남해를 하늘에서 굽어보며 수 미터가 넘는 종이 위에 먹빛 하나로 담아냈던 과거에서 잠시 벗어나 작업실 창문 밖 뜰 풍경을 담았다. 친근한 주제지만 먹빛만으로 시점과 구성을 변주한 풍경이 퍽 다채롭고도 이채롭다.
윤 작가에게 화폭은 세상을 보는 창이다. 그가 우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공감'.
옅고 짙은 먹선 농도, 직선과 곡선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창문 밖 풍경은 문명과 자연,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들며 강한 생명력을 담고 있다는 게 작품을 접한 이들의 평가다.
미술사학자 탁현규씨는 "윤영경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감상자는 자신의 창 밖을 다시 발견하게 되고 창 밖 풍경을 담아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윤영경의 그림에는 감상자의 공감을 일으키는 힘이 있다"고 평했다.
이화여자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윤 작가는 1999년 서울 관훈갤러리에서 열린 제18회 채연전을 시작으로 50회가 넘는 크고 작은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특히 독일과 폴란드, 미국, 중국에서 개최한 개인전에서 현지인들과 미술계에 한국화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남겨 주목받았다.
2017년 <와유진경(臥遊眞景)>, 2018년 <하늘과 바람과 땅>, 2020년 <비욘드(Beyond)> 등 세번의 개인전을 통해 시민들과 만났다.
이번 전시회 <윈도 시너리(Window Scenery, 창문 밖 풍경)>은 이달 1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마포구 극동갤러리에서 열린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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