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미식관광' 활성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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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전북의 인문학에서 식문화를 담은 미식 루트를 탐하며 전북 미식 관광의 가치와 경쟁력 발견에 나섰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5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전북미식탐사'를 주제로 '컬러너리 컨퍼런스'를 가졌다.
또한 참여한 전문가들은 미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 시군별 가장 낮은 음식의 질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위생에 신경을 써야 전북 미식관광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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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음식점 정보전달 보다 음식관련 스토리 전개 강조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전북도가 전북의 인문학에서 식문화를 담은 미식 루트를 탐하며 전북 미식 관광의 가치와 경쟁력 발견에 나섰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15일 고창 동리국악당에서 '전북미식탐사'를 주제로 '컬러너리 컨퍼런스'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저명한 미식 및 미디어, 로컬관광 분야 등 국내외 전문가 17명이 참여해미식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경진 남호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호주의 사례를 예로 들며 전북도 미식관광 활성화를 제안했다.
지역특산물에 대한 깊은 이해를 촉진시키거나, 지역민과 요리사 등 자영업자들의 개인 스토리를 전개하면서 친근감, 신뢰성을 형성해 인플루언서를 통해 홍보하고, 음식 가치와 다양한 특이성을 활용한 새로운 음식문화를 위해 14개 시군별 마케팅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이경 폴라리스 어드바이저 대표는 "사물을 바라보는 개인들의 관점이 다르듯 음식을 바라보는 관점 역시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전북도 음식 역시 스토리를 중심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혜승 작가는 '이제는 홍보가 아니라 소통의 시대'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최근 뉴스는 검색에서 공유로 바뀌었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지역 음식에 대한 소개 역시 일상적인 정보전달이 아니라 음식의 재료, 음식을 만드는 사람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한 장의 사진으로 담아 스토리를 만들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소비자인 독자들에게 더 강력하게 전달돼 흥미를 유발하고, 미식을 위해 전북을 방문할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장경애 동아사이언스 대표는 "인생은 여행이 아닌 여정으로 가족들이 행복한 여행, 관광을 너머 탐사로 이어져야 지역관광의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며 익산에서 발견된 노랑배 청개구리를 소재로 생명과 자연, 지역의 문화재, 스토리와 미식을 묶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특히, 전북 재방문을 위해서는 재미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정희선 숙명여자대학교 전통식생활문화전공 교수는 "향토음식은 그 지방이나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를 사용해 지역 특성이 반영된 특유의 조리법이나 가공 기술을 이용해 발전시킨 음식으로, 전북에서도 시군별 식재료를 이용해 여행객들이 문화적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미식상품 개발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우 베리워즈 대표는 캄보디아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모빌리티 에코 플래폼(e-Mobility Eco-Platform)을 소개하면서, "전북은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다"며, 탄소중립 관광모델의 도입을 제안했다.
또한 참여한 전문가들은 미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각 시군별 가장 낮은 음식의 질을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위생에 신경을 써야 전북 미식관광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했다.
이진관 관광산업과장은 "관광에서 가장 중요하게 차지하고 요소가 음식인 만큼 지역의 음식을 기반으로 한 관광상품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군과 연계해 전통 한식 뿐 아니라 젊은 세대와 가족, 시니어 세대들이 선호할 수 있는 미식 상품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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