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죽음의 B조’ 치미카스의 그리스vs반 다이크의 네덜란드, 한 팀만 산다!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단 한 장이 남았다. 죽음의 조라 불리는 B조에서 그리스와 네덜란드가 유로 2024 본선행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격돌한다.

그리스와 네덜란드는 17일 오전 03시 45분(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OPAP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 B조 7차전에서 맞붙는다.

# 남은 1자리 본선행 티켓의 주인공은?

죽음의 B조다. B조는 그리스, 네덜란드, 프랑스, 아일랜드, 지브롤터로 구성되어 있다. ‘아트 싸커’ 프랑스는 지난 6차전에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의 멀티골로 네덜란드를 2-0으로 꺾으며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편, 아일랜드와 지브롤터는 본선행에서 이르게 낙마했다. 본선행 남은 1자리는 그리스와 네덜란드 중 1팀이다.

티켓 한 장을 놓고 그리스와 네덜란드가 승점 6점짜리 경기를 펼친다. 그리스가 네덜란드 보다 1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그리스는 승점 12점, 네덜란드 9점이다. 승점 차가 3점밖에 나지 않는다. 물론 예선전에서 10경기가 치러지기 때문에 이번 경기로 본선행을 확정 지을 수는 없지만 그리스가 네덜란드를 잡으면 본선행에 확실히 가까워진다.

그리스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득점 가뭄에 빠졌다 최근 6번의 맞대결에서 그리스 1골, 네덜란드 12골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두 팀의 최근 상대 전적은 그리스 1무 5패, 네덜란드 5승 1무로 네덜란드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지난달 8일 양 팀의 예선 3차전 경기에서는 네덜란드가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다만 네덜란드는 부상 병동에 빠졌다. 멤피스 데파이, 코디 각포,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등 주전급 자원들이 이탈한 상황이다. 반면 그리스는 주전급 선수들 모두 경기에 뛸 수 있다. 네덜란드 비해 상대적으로 스타플레이어가 부족한 그리스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라고 볼 수 있다.

# 치미카스, ‘리버풀 동료’ 반 다이크 꺾고 올라갈 수 있을까?

코스타스 치미카스(그리스)와 버질 반 다이크는(네덜란드) 리버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현재 리버풀에서 치미카스는 레프트백, 반 다이크는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놀라운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치미카스는 주력이 빠르고 순간적으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인버트형의 레프트백이다. 비록 소속팀에서는 앤드류 로버트슨의 서브지만 경기에 나올 때마다 수준급의 경기력을 보여준다.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와 리버풀의 캡틴이다. 월드베스트 수비수로 항상 언급되며 리버풀의 후방을 항시 책임지고 있다.

치미카스와 반 다이크가 직접 마주칠 일은 거의 없지만, 두 선수는 각 팀 수비 컬러를 상징하며 대표한다. 이번 경기에서 치미카스와 반 다이크가 동료가 아닌 적으로 만나는 만큼 수비 싸움 또한 기대해 볼만하다.

글=‘IF 기자단’ 2기 김형운

포포투 fourfourtwo@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