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RESS] 박항서 감독 만나는 베트남 제자..."사기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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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의 깜짝 방문은 베트남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경기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는 16일 "박항서 감독이 내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를 앞두고 양팀 선수 격려 시간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과 함께 격려자로 참가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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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수원)] 박항서 감독의 깜짝 방문은 베트남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FIFA 랭킹 95위)과 10월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베트남 수비수 두 도이 만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기는 엄청 어려울 것이다. 한국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강팀이다. 다양한 전략을 준비했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한국을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도이 만은 한국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본인을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기회를 감사하게 생각한다. 베트남 국기를 달고 뛰는데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한국와 일본은 베트남 선수들이 꿈을 가지게 해주는 선두주자 같다. 이를 기반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존중을 보여줬다.
베트남 선수들은 이번 경기에서 뜻밖의 인물을 만나기도 한다. 경기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는 16일 "박항서 감독이 내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베트남의 경기를 앞두고 양팀 선수 격려 시간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과 함께 격려자로 참가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꼽힌다. 도이 만 역시 박항서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성장한 선수다. 그는 "당연히 박항서 감독님의 방문은 베트남 선수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충분히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다. 그것과 별개로 선수들은 다양한 전술과 전략을 준비했다. 이에 집중해서 가장 최선의 결과를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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