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이란 개입" 확전 거론…블링컨, 이스라엘 재방문
【 앵커멘트 】 미국도 이란 개입으로 인한 확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하마스가 완전히 제거돼야 한다면서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확전 방지 의도로 풀이되는데요.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나흘 만에 다시 이스라엘로 급파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CBS 인터뷰에서 "이란이 어떤 형태의 직접 개입을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대리자인 '헤즈볼라' 개입 가능성까지 우려한 것으로 이스라엘군은 실제 대비작전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피터 러너 /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헤즈볼라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매우 면밀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란의 개입과 이스라엘의 지상전 투입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의 중동전쟁 확산 방지를 위한 마지막 외교전도 전개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자치수반과 통화하고 블링컨 국무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왕세자와 만나 민간인 안전과 중동 안정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나흘 만에 다시 이뤄지는 블링컨 장관의 이스라엘 방문이 확전 여부의 최대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그만큼 중동 현지 상황이 급하게 돌아가고 있고, 이스라엘의 지상전 투입 여부를 결정할 마지막 논의가 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한편, 존 커비 백악관 조정관은 미국인 인질 구출에 대해 "미군 지상군 투입 계획이나 의향은 없다"면서도 "어떤 방안을 더하거나 빼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을 초청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와 또 한 번의 중동전쟁 확산 방지 계기가 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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