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당정 소통?…윤 대통령 “소통 강화·물가 관리 만전”
[앵커]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 대통령실도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소통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국무총리에겐, 민생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하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과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소통'을 강조했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에 '차분한 변화 추진'을 당부한 지 사흘 만에 나온, 구체적 주문입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대통령은 현안을 보고받고 국민 소통, 현장 소통, 당정 소통을 더 강화해 줄 것을 참모들에게 주문했습니다."]
핵심은 '당정 소통', 현장에서 유권자를 만나는 당과의 소통 강화가 국민 소통 강화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여당과 정책 소통, 즉 협의를 강화하겠다는 것입니다.
여권 일부에서 나오는 수평적 당-대통령실 관계와도 맞닿아있는 부분입니다.
여당의 새 당직자 인선에 대해서도 '당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거로 보고있다'면서, 방향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다만, '소통'을 강조한 건, 정책을 국민이 체감하도록 하는게 부족했다고 우선 지적한 거란 해석도 나옵니다.
정책 방향보단 체감 부족이 문제이니, 급격한 정책 전환은 없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총리와의 주례 회동에서도 국민 체감이 높은, 민생물가 관리를 중점 당부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민생물가 안정에 모든 부처가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부에서 목소리가 나오는 대통령실 인적 쇄신은, 총선 출마 예정자 인사 교체와 맞물려 이뤄질 거로 예상됩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로, 이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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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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