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시에 베트남 감독 "한국, 톱 클래스 팀…유럽서도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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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트루시에(프랑스)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가 20년 동안 크게 성장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23년 만에 한국 축구를 적으로 만나는 트루시에 감독은 "한국은 20년 전과 비교하면 유럽에서 인정 받는 팀이 됐다. 유럽의 각 리그에서 베스트 선수로 분류될 정도로 기량이 상향 평준화됐다. 이는 지속적으로 월드컵에 나가는 성적으로 증명이 됐다"면서 "선수들의 기본 실력이 매년 향상하고 있으며 젊고 유망한 선수들도 계속 등장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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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이만 "유럽에서 뒤는 한국 선수들, 희망을 준다"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필립 트루시에(프랑스)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가 20년 동안 크게 성장했다고 박수를 보냈다.
한국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른다. 두 팀은 지난 2004년 9월 이후 약 20년 만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트루시에 감독도 모처럼 한국을 상대한다. 트루시에 감독이 한국과 A매치를 치르는 것은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2000년 12월 일본 도쿄에서 벌인 한국과 평가전(1-1 무) 이후 처음이다.
23년 만에 한국 축구를 적으로 만나는 트루시에 감독은 "한국은 20년 전과 비교하면 유럽에서 인정 받는 팀이 됐다. 유럽의 각 리그에서 베스트 선수로 분류될 정도로 기량이 상향 평준화됐다. 이는 지속적으로 월드컵에 나가는 성적으로 증명이 됐다"면서 "선수들의 기본 실력이 매년 향상하고 있으며 젊고 유망한 선수들도 계속 등장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과거 일본을 이끌고 2000년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트루시에 감독은 지난 2월 박항서 감독의 후임으로 베트남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트루시에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발탁하면서 내년 아시안컵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트루시에 감독은 "한국은 톱 클래스 팀이다. 그만큼 많이 준비했다"면서 "앞서 열린 중국,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실행하지 못했던 것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현재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만드는 과정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경기가 될 것"이라고 한국전을 통해 팀이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10월 A매치 기간에 펼친 3연전은 팀이 원팀이 되는 과정이다. 한국과의 경기는 베트남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선수들 나이, 경험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고 실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선수 대표로 자리한 수비수 도두이만 역시 "한국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강팀이다. 특히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은데, 같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모습에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과 일본은 베트남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 감사히 생각한다"며 한국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도두이만을 비롯한 베트남 선수단은 쉽게 물러날 생각이 없다.
도두이만은 "베트남 국기를 가슴에 달고 뛰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한국을 상대로 다양한 전술을 준비했다. 가장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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