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온 5도 안팎 ‘뚝’… 주말까지 쌀쌀

윤준호 2023. 10. 1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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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완연한 가을이 찾아오면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산지에서는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에는 전국 내륙에서 기온이 이전보다 5도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내륙·산지와 그 밖의 고지대 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0도 언저리로 내려가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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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압 영향 中 내륙 찬공기 유입
강한 바람 영향 체감온도 더 낮아
이번 주 날씨 평년보다 추울 전망

전국에 완연한 가을이 찾아오면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산지에서는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에는 전국 내륙에서 기온이 이전보다 5도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이날보다 2∼5도 더 낮은 3∼13도로,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예보됐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겠다. 전국 내륙 대부분 지역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 내륙·산지와 그 밖의 고지대 산지에는 아침 기온이 0도 언저리로 내려가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쌀쌀한 날씨를 보인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패딩과 목도리를 한 외국인과 가을 점퍼를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주 날씨는 평년보다 조금 더 추울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6도, 낮 최고기온은 12~24도로 평년 최저기온인 5~14도, 최고기온 18~22도와 비슷하거나 이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산둥반도 부근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을 받아 춥고 일교차도 크겠다”고 설명했다. 한반도에 고기압 가장자리가 위치하게 되면서 중국 내륙의 찬 공기가 유입된다는 것이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은 주말까지 점점 떨어질 전망이다. 18일에도 아침 기온이 낮겠고, 19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비가 오겠다. 20일부터 주말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기온이 낮아 춥겠다.

윤준호 기자 sherp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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