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8월 非중국 글로벌 전기차 1위...IRA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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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8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대수는 약 353.5만 대로 전년 대비 43.8% 상승했다.
SNE리서치는 이 기간 비(非) 중국 시장의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테슬라는 올해 초부터 시행한 가격 인하 정책과 주력 차종인 모델 3/Y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제 혜택에 힘입어 전년 대비 62.7% 성장률로 1위 자리를 지켰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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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8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대수는 약 353.5만 대로 전년 대비 43.8% 상승했다.
SNE리서치는 이 기간 비(非) 중국 시장의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테슬라는 올해 초부터 시행한 가격 인하 정책과 주력 차종인 모델 3/Y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제 혜택에 힘입어 전년 대비 62.7% 성장률로 1위 자리를 지켰다고 16일 밝혔다.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42.2%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해외브랜드 중 최초로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 조건을 충족한 ID.4를 비롯해 아우디 E-Tron 라인업의 꾸준한 판매 호조가 폭스바겐 그룹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3위는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피아트 500e, 지프 랭글러 4xe 등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두 견조한 판매량을 이어갔다. 해외브랜드 중 두 번째로 IRA 지급 조건을 충족한 X5 xDrive50e 모델을 생산하는 BMW는 5위에 기록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아이오닉 5, EV6, Niro를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12.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올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새롭게 출시된 코나(SX2) 일렉트릭, EV9, 레이 EV의 판매 개시,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역대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내수시장 강자인 상하이자동차(SAIC) 그룹은 유럽과 아시아(중국 제외) 지역에서 MG 브랜드 MG-4, MG-5, ZS, HS 모델의 판매 호조가 이어져 유일하게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Top 10에 안착했다.
미국, 중국, 유럽 등의 주요 자동차 그룹들은 각 국의 세분화되는 정책, 유럽에서의 강력한 배출 규제, 미국의 대선과 파업 등 미래의 불확실한 요소 속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지속적인 해외 투자를 실행하고 있다. 이는 자국 보호 정책을 통해 현지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밖으로는 발 빠른 대응전략으로 무역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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