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살 아파트' LH 국감…여야 한목소리로 철근 누락, 공급 부족 지적
【 앵커멘트 】 한국토지주택공사 LH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순살 아파트' 사태를 놓고 여야가 한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공급 부족으로 최근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해지는 것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의원들은 LH가 2년 전 땅투기 사태로 쇄신을 약속했지만, 결과적으로 또 다시 부실 시공과 전관특혜 의혹이 드러났다며 일벌백계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서일준 / 국민의힘 의원 - "(LH는) 시간이 갈수록 숨어 있던 적폐들이 새롭게 확인되고 있는 모양새…."
▶ 인터뷰 : 허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LH 직원들은 관리 부실에 대한 징계를 한 명도 안 받아요. 이게 신의 직장 아니고 뭐겠습니까?"
특히, 처벌은 커녕 자체적으로 포상잔치를 여는가 하면, 순살 아파트 사태 이후 LH본사와 인천본부가 업무 간담회 목적으로 쓴 법인카드액이 10억 원이 넘는다고 의원들은 질타했습니다.
LH 사장은 설계·시공 등 모든 과정을 전문기관에 맡기겠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이한준 / LH 사장 -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설계, 시공, 감리 등 전 프로세스를 강도 높게 쇄신하고 개선…."
LH의 올해 주택착공이 목표치에 비해 저조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민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정부의 주택공급에서 공공임대주택이 11%밖에 안 됐어요. 목표치 달성할 수 있겠습니까?"
건설과 공급 모든 면에서 사실상 낙제점을 받고있는 LH, 최근 5년간 2030 청년 직원 600여명이 조직을 떠나 안팎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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