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첫 타석 안타로 안타왕 확정···생애 첫 타격왕까지 2관왕 유력[스경x현장]

김은진 기자 2023. 10. 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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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35·NC)이 6년 만에 안타왕을 확정했다.

손아섭은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KIA 선발 이의리의 2구째를 친 것이 투수 앞에 떨어졌고 빠른 발로 달려 1루에 세이프, 내야 안타가 됐다.

경기 전까지 손아섭은 186안타로 김혜성(키움)과 나란히 안타 1위를 지키고 있었다. 이 첫 타석 안타로 187안타째를 기록,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현재 최다 안타 부문 경쟁자들은 모두 정규시즌 경기를 종료한 상황이다. 김혜성의 소속 팀 키움은 지난 13일 SSG전을 끝으로 144경기를 모두 치렀다. 안타 부문 3위는 손아섭, 김혜성과 격차가 뚝 떨어진 홍창기(LG)다. 홍창기는 174안타를 기록한 채 소속 팀 LG가 지난 15일 두산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이로써 손아섭은 올시즌 안타왕을 확정지었다. 손아섭은 2012년, 2013년, 2017년에 총 3차례 안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이 4번째로 이병규(LG 은퇴·1999~2001년, 2005년)와 함께 역대 최다 안타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손아섭은 현재 타율에서도 0.342로 1위를 지킨 채 이날 경기를 시작했다. 역시 시즌을 모두 마친 삼성의 구자욱(0.336), 키움의 김혜성(0.335), LG의 홍창기(0.332)가 2~4위를 달리고 있어 손아섭의 타격왕 등극도 유력하다. 손아섭은 타격 1위를 차지하게 되면 생애 첫 타격왕에 등극한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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