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 캐러 간 70대 야산서 다친 뒤 하루 버티다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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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를 캐러 간 70대 여성이 야산에서 다친 뒤 하루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16일 경북 의성경찰서에 따르면 의성군 점곡면에 사는 7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후 2시 45분께 야산에서 쓰러진 상태로 구조됐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께 집 인근 야산으로 혼자 송이를 캐러 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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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송이를 캐러 간 70대 여성이 야산에서 다친 뒤 하루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16일 경북 의성경찰서에 따르면 의성군 점곡면에 사는 7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후 2시 45분께 야산에서 쓰러진 상태로 구조됐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께 집 인근 야산으로 혼자 송이를 캐러 간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 주민들은 하루가 지난 16일 오전 8시께 A씨 집에서 인기척이 없자 경찰에 실종 신고했으며, 경찰과 구조 당국, 주민, 공무원 등 60여명이 수색에 나서 6시간 만에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발견 당시 A씨는 탈진 상태였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은 알려졌다.
평소 허리 질환이 있는 데다 야산에서 미끄러져 온몸에 찰과상 등을 입다 보니 움직이지 못하고 가을옷 차림으로 추위를 견디며 밤을 새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혼자 사는 노인이어서 실종 신고가 늦어진 것 같다"며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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