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불법대출 대전 J새마을금고 합병 본격화…늦어도 내년 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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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대출로 자산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경영개선 요구를 받아온 대전 J새마을금고의 합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6일 MG새마을금고 대전세종충남본부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이날 동구 관내 10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J새마을금고 합병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J새마을금고를 통폐합 대상에 이름을 올리고 합병을 통한 경영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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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 행정절차 거쳐 인수 의향 있는 금고와 추진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부실 대출로 자산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경영개선 요구를 받아온 대전 J새마을금고의 합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6일 MG새마을금고 대전세종충남본부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이날 동구 관내 10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J새마을금고 합병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J새마을금고는 지난 7월 말 불법‧과다 대출에 관여한 혐의로 새마을금고 중앙회로부터 금고 및 지점 전‧현직 이사장 등 8명에 대한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이들이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부동산업자와 공모해 인천 소재 토지에 대해 담보액보다 높은 금액을 대출해주는 등 50여 차례에 걸쳐 100억원 가량의 불법·과다 대출을 집행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새마을금고의 자산 규모는 700억원대로 비교적 적은 데다 연체율마저 13%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J새마을금고를 통폐합 대상에 이름을 올리고 합병을 통한 경영개선을 요구했다.
하지만 J새마을금고는 일부 임원의 반대로 주변 새마을금고와 합병을 추진하지 못한 채 진통을 겪어왔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빠른시일 내 합병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아 인수 의향이 있는 새마을금고와 통폐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르면 올 연말까지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J새마을금고의 자산 건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 한 관계자는 “통폐합이 진행되면 합병하는 금고로 고객 예금이 이전돼 안전하게 관리될 것”이라며 “부실채권은 중앙회 예금자보호준비금에서 지원돼 정리된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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