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베트남 수비수 도두이만, "아시아 대표하는 한국에 존경심 느낀다"

김태석 기자 2023. 10. 1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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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비수 도두이만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로서의 자긍심을 드러내면서도 한국 축구에 대한 존경심도 함께 내보였다.

도두이만은 16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17일 저녁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게 될 A매치 친선 경기 한국전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필립 트루시에 감독과 함께 자리한 도두이만은 스타 선수가 많은 한국을 상대로 베트남의 자긍심을 안고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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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베트남 수비수 도두이만이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로서의 자긍심을 드러내면서도 한국 축구에 대한 존경심도 함께 내보였다.

도두이만은 16일 오후 6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17일 저녁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게 될 A매치 친선 경기 한국전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필립 트루시에 감독과 함께 자리한 도두이만은 스타 선수가 많은 한국을 상대로 베트남의 자긍심을 안고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도두이만은 "내일 있을 경기는 정말 어려울 것"이라며, "한국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강팀이다. 그래서 다양한 전술 전략을 마련했다.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한국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눈여겨 볼 만한 한국 선수가 있느냐는 베트남 기자 질문에 한국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베트남 선수'로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도두이만은 "저를 비롯한 베트남 선수들은 이 기회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한국은 훌륭한 선수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유럽파 선수들도 많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베트남 선수들이 우리 조국을 대표해 뛸 수 있다는 자부심"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축구에 대한 존경심을 보였다. 도우두이만은 "같은 아시아 국가로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이라는 점에 존경심을 느낀다. 한국과 일본은 베트남 선수들에 꿈과 희망을 주는 나라다. 그래서 감사하다. 저 역시 최선을 다해 좋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두이만은 17일 박항서 전 베트남 감독이 경기장을 찾는 소식에 반가워했다. 도두이만은 "박 감독님의 방문은 우리 선수들에게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그것과 별개로 내일 경기에서 다양한 전술 전략을 마련한 만큼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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