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인권특사 취임 후 첫 해외일정은 방한…"일할 준비됐다"

최지원 2023. 10. 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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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년 넘는 공석 끝에 임명된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줄리 터너 특사는 오는 19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다양한 인사들과 북한 인권과 관련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1월 로버트 킹 전 특사 퇴임 후 6년 넘게 공석이었던 미국 국무부의 북한인권특사.

지난 13일 한국계인 줄리 터너 특사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취임 후 첫 해외방문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터너 특사는 "열심히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줄리 터너 /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전 열심히 할 준비가 되어 있고, 방한 기간 일정도 꽉 차 있고요. 앞으로의 한미 정부 간 협력도 정말 기대됩니다."

터너 특사를 맞은 박진 외교부 장관은 "6년간의 공백 뒤 터너 특사의 임명은 중요한 걸음이 되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더 긴밀히 협력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특사께서 공식적으로 처음 업무를 수행하시게 되면서, 한미 공조는 좀 더 나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터너 특사는 최근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고려대에서 열린 한국 청년과의 대화에서 "당연히 중국 정부가 강제북송을 하지 않길 원하지만, 그들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터너 특사는 방한 기간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부처 인사들과 탈북민 단체 관계자 등을 만난 뒤 19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북한인권 #특별대사 #국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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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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