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인권특사 취임 후 첫 해외일정은 방한…"일할 준비됐다"
[앵커]
6년 넘는 공석 끝에 임명된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줄리 터너 특사는 오는 19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다양한 인사들과 북한 인권과 관련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1월 로버트 킹 전 특사 퇴임 후 6년 넘게 공석이었던 미국 국무부의 북한인권특사.
지난 13일 한국계인 줄리 터너 특사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취임 후 첫 해외방문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터너 특사는 "열심히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줄리 터너 /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전 열심히 할 준비가 되어 있고, 방한 기간 일정도 꽉 차 있고요. 앞으로의 한미 정부 간 협력도 정말 기대됩니다."
터너 특사를 맞은 박진 외교부 장관은 "6년간의 공백 뒤 터너 특사의 임명은 중요한 걸음이 되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더 긴밀히 협력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특사께서 공식적으로 처음 업무를 수행하시게 되면서, 한미 공조는 좀 더 나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터너 특사는 최근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고려대에서 열린 한국 청년과의 대화에서 "당연히 중국 정부가 강제북송을 하지 않길 원하지만, 그들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터너 특사는 방한 기간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부처 인사들과 탈북민 단체 관계자 등을 만난 뒤 19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jiwoner@yna.co.kr)
#북한인권 #특별대사 #국무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장잇슈] "선배님 나오신다 줄 맞춰~!"…이거 보면 수능 망칠 수가 없겠는데?!
- 경찰, 구미 '스토킹 살해범' 서동하 신상정보 공개
- 올해도 '킬러문항' 배제…"적정 난이도 고르게 출제"
- 백악관서 만난 트럼프와 바이든…"정권 인수 순조롭게"
- [핫클릭] 뉴진스, '민희진 복귀' 요구…"미수용 시 계약해지" 外
- 싱글맘 죽음 내몬 사채…불법추심 근절 검경 총력전
- 문다혜, 제주서 불법 숙박업 혐의 인정…15일 검찰 송치
- 금은방서 금품 빼앗아 달아난 30대 검거…사전답사도
- '배현진 습격' 중학생 재판서 혐의 인정…심신상실 주장
- 독도함 갑판서 하늘로…날개 단 무인기 첫 전투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