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 지고 떠나 미안"…3억 빚 물려받은 모녀, 장례비 남기고 극단 선택

류원혜 기자 2023. 10. 1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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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모녀가 마지막 순간에 유서와 함께 아파트 관리비와 장례비를 남겼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7분쯤 광주 북구 연제동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A씨(52)와 그의 어머니 B씨(81)가 숨진 채 발견됐다.

모녀가 단둘이 살았던 17층 자택에서는 A씨가 남긴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모녀의 집 창문이 열려있던 점과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미뤄 A씨 모녀가 극단적 선택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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