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권 도전, 원한다고 되지도 않고 피한다고 피해지지도 않아”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10. 16. 19: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장으로서 시작한 일 마무리”
“대선 출마 결정된 바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 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 가능성을 묻는 야당의 질문에 “대권 도전이라는 게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피한다고 해서 피해지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오 시장은 “시장으로서 시작한 일을 마무리 짓고 싶다”고 밝혔다.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오 시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차기 대선 출마 관련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 시장을 향해 “다음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질의한 경우도 많았다”며 “이에 대해 부인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오 시장은 “대권 도전이라는 게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피한다고 해서 피해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 문제가 나오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대관람차 사업이나 제2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사업 착공이 2026년으로 예정된 것과 관련해서 “서울시장에 다시 도전하지 않으면 계획이 다 틀어질 것 같은데, 다음에도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오 시장은 “시작한 것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대권 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혀봐 달라’는 강 의원의 요청에 “그 부분에 대해 의지는 없다”며 “저는 진심으로 시장으로서 제가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