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메달은 선두·득점은 5위…18일 2연패 D-데이
하룻동안 22개 금메달 쏟으며 총 86개로 서울에 30개 앞선 선두 질주
후반으로 치닫고 있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경기도가 메달에서는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득점서는 중상위권에 머물러 있다.
경기도는 대회 4일째인 16일 육상에서 6개의 금메달, 수영에서 5개의 금메달 등 이날 하룻동안 22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86개, 은메달 73개, 동메달 90개로 ‘맞수’ 서울시(금56 은63 동75)에 크게 앞서 선두를 달렸다.
전국체전 종합 시상 방식인 득점에서는 전체 47개 종목 가운데 17개 종목의 경기를 마친 상황서 1만1천347점을 득점, 5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경기도는 우승을 확정한 근대5종과 유도를 비롯, 테니스, 복싱, 볼링, 역도, 배구 등 강세 종목들이 일정을 마치는 폐막 하루 전날인 18일에는 득점에서도 선두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는 역도 여자 일반부 49㎏급 신재경(평택시청)이 인상 80㎏, 용상 102㎏, 합계 182㎏으로 3관왕에 올랐고, 육상에서는 나마디 조엘진(김포제일공고)이 200m에서 21초04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해 100m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남대부 이재성(한국체대)도 200m서 20초70을 기록해 이틀 연속 대회기록을 작성하며 2관왕이 됐고, 여자 일반부 같은 종목 김다은(가평군청)도 23초94로 2관왕 질주를 펼쳤다.
또 수영에서도 경기도는 남일반 평영 200m 조성재(고양시청)가 2분10초15의 대회기록으로 우승해 이틀전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으며, 여자 일반부 배영 100m 김산하(1분01초27), 평영 200m 권세현(이상 안양시청·2분27초47)도 금물살을 갈랐다. 여고부 자유형 200m 안지우(경기체고·2분02초57)와 같은 종목 여일반 박정주(안양시청·2분01초47)도 금메달을 따냈다.
씨름 남대부 용장급 이준형(용인대), 유도 남고 무제한급 김용민(의정부 경민고), 육상 남일반 원반던지기 이현재(용인시청·52m81), 여대부 200m 이채현(경희대·24초81), 여고부 400m 허들 이민경(시흥 소래고·1분02초71), 카누 남고부 C-1 200m 김현우(양평고·44초534), 태권도 여일반 53㎏급 박혜진(고양시청),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53㎏급 김도운(성남 서현고), 70㎏급 김주영(수원 곡정고)도 우승했다.
볼링 남고부 3인조전 김선우(퇴계원고)·박태연(평촌고)·배정훈(수원유스)도 2천687점으로 금메달을 합작했고, 탁구 남대부 개인전 한도윤(경기대)도 패권을 안았다.
구기·단체 종목서는 럭비 남고부 부천북고와 탁구 남녀 대학부 단체전 경기대, 용인대, 펜싱 남고부 사브르, 남일반 플뢰레, 사브르, 여고부와 여일반 플뢰레가 4강에 진출했다.
경기도체육회 관계자는 “아직 득점에서 선두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가 열세인 종목의 일부가 경기를 마쳤을 뿐이다”라며 “내일이나 늦어도 이틀 뒤에는 메달과 득점에서 모두 선두로 올라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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