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고령 식당, 119년 '이문설농탕' 화재…3시간30분만 진화

2023. 10. 16.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인 이문설농탕에서 발생한 화재가 3시간 30분만에 꺼졌다.

16일 오후 1시45분께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있는 식당 '이문설농탕'에서 불이 나 점심식사 중이던 손님과 직원 등 45명이 대피했다.

1904년 문을 연 이문설농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견지동 이문설농탕에서 불이나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인 이문설농탕에서 발생한 화재가 3시간 30분만에 꺼졌다.

16일 오후 1시45분께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있는 식당 '이문설농탕'에서 불이 나 점심식사 중이던 손님과 직원 등 45명이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식당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173명과 장비 41대를 동원했다.

불은 주방과 천장을 태우고 약 3시간30분 뒤인 오후 5시22분께 완전히 꺼졌다.

소방 관계자는 이 식당이 목조 건물이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1904년 문을 연 이문설농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으로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장군의 아들' 김두한 전 의원과 이시영 초대 부통령,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 등이 이 식당의 단골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123@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