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서 모녀 숨진 채 발견…채무 부담 호소(종합)

천정인 2023. 10. 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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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5시37분께 광주 북구 연제동 한 아파트 지상 화단에 주민 2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집 안에서는 채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유서와 함께 관리비 명목의 40만원이 발견됐다.

이들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은 아니었지만 2019년 부친(남편)이 별세한 뒤 남긴 채무를 갚고 있던 중으로 알려졌다.

또 창문이 열려있고, 창문 아래 의자가 놓인 점 등을 토대로 두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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