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뉴스]프랑스 ‘빈대’ 한국 상륙했나?…인천서 빈대 출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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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달 전부터 프랑스 시내에서 밤낮으로 수많은 빈대가 기어 다녀 방역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목욕탕에서도 빈대가 출몰했다.
업주에 따르면 한 달 전부터 업소에 빈대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프랑스에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질 정도로 빈대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데, 일각에선 관광객 등 외부에서 빈대가 유입된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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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달 전부터 프랑스 시내에서 밤낮으로 수많은 빈대가 기어 다녀 방역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목욕탕에서도 빈대가 출몰했다. 업주에 따르면 한 달 전부터 업소에 빈대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의 한 사우나 시설에서 빈대가 발견됐다. 지난 13일 인천 서구가 해당 업체를 조사한 결과 찜질방 매트 아래쪽에서 살아있는 상태의 빈대 성충과 유충 각각 한 마리씩 발견했다.
앞서 국내 한 유튜버가 해당 사우나 이용 중에 빈대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이후 지자체 조사로 이어졌다. 당시 유튜버가 발견한 빈대의 수만 8마리였다.
인천 서구는 “이 사우나가 공중위생법에 따른 목욕시설 소독과 청소 주기는 준수했다”면서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어 “추후 점검에서도 문제가 발생한다면 영업 정지 등으로 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빈대는 크기 6.5∼9mm 정도의 해충으로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고 산다. ‘빈대 잡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워낙 번식력이 강하고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켜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로 밤에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며 전염병을 일으키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선 1970년대 새마을운동과 DDT살충제(난분해성 살충제)를 사용하면서 빈대 개체수가 크게 줄었고, 이후 도심이나 공공장소에서 잘 찾아보기 어려운 해충이 됐다.
최근 프랑스에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질 정도로 빈대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데, 일각에선 관광객 등 외부에서 빈대가 유입된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관할 지자체인 서구는 “최근 수년간 관내 공중위생업소에서 빈대가 나타난 사례는 없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른 업체들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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