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ssue] ‘초청비 논란’ 베트남전, 베트남 전부 부담→’관례적 이유’로 체류비 약간 지불

김환 기자 2023. 10. 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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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베트남 측에 약간의 체류비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월드컵 2차예선을 대비해야 하니 관련된 팀들을 확인하다 전부터 요청이 들어온 팀들을 후보로 두고 베트남을 선택하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님이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때 TSG(기술 연구 그룹)로 활동하면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동남아 팀들의 전력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최근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본 이유도 K리그 팀과 상대를 동시에 보기 위함이다"라며 베트남전이 성사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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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수원)]


한국이 베트남 측에 약간의 체류비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6위, 베트남의 랭킹은 95위다.


베트남과의 맞대결이 성사됐을 때부터 많은 이들이 이번 경기의 의미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FIFA 랭킹은 물론 객관적, 상대적 전력 면에서 한참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이냐는 지적. 더욱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이나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바라보더라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얻을 만한 수확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


베트남전에 대한 의문을 키운 것 중 하나는 ‘초청비 논란’이다. 일반적으로 친선경기를 치르면 초청하는 국가가 상대팀의 항공료와 숙박비 등 초청비를 모두 지불한다. 약체팀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도 모자라 초청비까지 우리나라 측에서 모두 지불할 이유가 무엇이냐는 게 팬들의 의견이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앞서 이 부분에 대해 “보통 아시아 국가와 평가전을 치를 때에는 초청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베트남전도 마찬가지다. 베트남축구연맹(VFF)에서 먼저 평가전을 요청했고,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나쁜 선택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번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는 초청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항공, 숙소 등 체류 비용도 VFF에서 알아서 부담하는 조건이었다”라고 해명했다.


16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전한 내용은 약간 달랐다. KFA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한국에서 초청한 경기가 맞다. 호텔 비용의 경우 관례적으로 초청한 팀이 오면 비용을 내는 관례가 있어서 일부 비용을 지원했다”라고 설명했다. VFF 측이 알아서 부담하는 조건이었다고 말한 것과는 조금 다른 내용이다.


또한 베트남과의 평가전이 성사된 이유에 대해 해당 관계자는 “베트남 측 회장이 친한파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전부터 평가전을 요청했다. 코로나 이후에 한동안 하지 못하다 지난 9월 경기 일정을 잡을 때 웨일스, 사우디, 베트남, 튀니지와의 일정을 모두 한꺼번에 정했다. 사우디의 경우 아시안컵을 대비하기 위한 이유였다. 남미 팀들과 유럽 팀들도 원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대안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월드컵 2차예선을 대비해야 하니 관련된 팀들을 확인하다 전부터 요청이 들어온 팀들을 후보로 두고 베트남을 선택하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님이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때 TSG(기술 연구 그룹)로 활동하면서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동남아 팀들의 전력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최근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의 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본 이유도 K리그 팀과 상대를 동시에 보기 위함이다”라며 베트남전이 성사된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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