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노조 "임금 체불 550억여 원 위니아 경영 정상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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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유위니아그룹의 박영우 회장이 불출석을 통보한 가운데 노조 측이 경영 정상화를 촉구했다.
지난해 7월부터 퇴직자를 포함해 550억여 원의 임금이 체불된 대유위니아그룹.
현재 대유위니아그룹 직원 400여 명에 대한 임금체불을 비롯해 광주 지역 협력업체 피해규모는 1000억여 원에 달해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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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 550억여 원…협력업체 피해액 1천억여 원에 달해
오는 17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박영우 회장 불출석 통보
"갑질경영 박영우는 책임져라"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유위니아그룹의 박영우 회장이 불출석을 통보한 가운데 노조 측이 경영 정상화를 촉구했다.
지난해 7월부터 퇴직자를 포함해 550억여 원의 임금이 체불된 대유위니아그룹.
지난 9월 위니아전자를 시작으로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대유플러스 등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위니아딤채지회와 위니아전자지회는 16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하루빨리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회사측이 충남아산공장을 헐값에 매각했지만 경영이 악화됐고 임금체불도 심각한 수준"이라며 "위니아는 매뉴팩처링 부지를 352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맺고 184억 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했지만 잔금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금체불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퇴직자를 포함한 553억 원의 위니아전자 체불임금이 있고 법정관리에 들어간 회사의 체불임금, 정상적으로 퇴직했으면 발생할 퇴직금 등을 고려하면 천문학적인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노조는 "오는 17일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위니아의 임금체불 등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을 추궁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치권에 요구했다.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위니아딤채지회 김학구 지회장은 "법정관리 신청 이후 협력업체에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임금 체불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이는 협력업체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딤채 직원들은 최사 청산만은 막아야 하고, 빠른 시간 내에 공장은 가동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광주에는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61곳과 협력업체 32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유위니아그룹 직원 400여 명에 대한 임금체불을 비롯해 광주 지역 협력업체 피해규모는 1000억여 원에 달해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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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성은 기자 castlei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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