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가 끌고간 인질은 199명"…전 가족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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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하마스 조직이 가자 지구 봉쇄선을 뚫고 이스라엘 남부에 침입해서 납치해 가자로 데리고 간 인질은 모두 199명이라고 16일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이 발표했다.
7일 납치된 인질 수는 초기 130~150여 명으로 추정되었으며 이스라엘 방위군은 사흘 전에 공식 숫자 126명을 발표했다.
또 전체 사망자 1400여 명에는 이스라엘 군인 수도 포함되어 있는데 220명이던 방위군 전사자 수는 이날 발표치에서 291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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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지난 7일 하마스 조직이 가자 지구 봉쇄선을 뚫고 이스라엘 남부에 침입해서 납치해 가자로 데리고 간 인질은 모두 199명이라고 16일 이스라엘 방위군 대변인이 발표했다.
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준장은 199명 인질들의 가족 모두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기자 브리핑에서 덧붙였다.
전날 방위군은 인질 수가 모두 155명이라고 말했다. 7일 납치된 인질 수는 초기 130~150여 명으로 추정되었으며 이스라엘 방위군은 사흘 전에 공식 숫자 126명을 발표했다. 이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 군 당국이 발표해온 하마스 침입 공격으로 인한 이스라엘인 사망자 수가 직후 900명에서 16일 1400명으로 늘어나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 7일 이후 이스라엘 땅에 그대로 숨어있던 하마스 조직원에 의한 이스라엘인 사망자나 하마스가 가자 지구에서 계속 발사하는 로켓 공격으로 후속 사망하는 이스라엘인 수는 10명 미만이다.
그럼에도 그 사이 500명 넘게 이스라엘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은 방위군의 철저한 수색 및 시신 수습에서 나온 결과다. 또 전체 사망자 1400여 명에는 이스라엘 군인 수도 포함되어 있는데 220명이던 방위군 전사자 수는 이날 발표치에서 291명으로 늘어났다.
이스라엘 사망자 수 증가는 이스라엘이 7일 침입 받은 직후 보복 공습에 나선 가자 지구의 사망자 수 급증과는 전연 성격이 다른 것이다. 가자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보복 공습으로 인한 가자 팔레스타인인 사망자는 8일 400명에서 16일 2750명으로 나날이 늘어났다. 이는 이스라엘 사망자 수와는 달리 매일 새로 300명 이상이 공습에 목숨을 잃고 있어 생기는 증가다. 16일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450명이 사망했다고 가자 보건부는 말했다.
한편 이틀 전 하마스 조직은 이스라엘의 계속된 가자 지구 보복 공습으로 인질 중 22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관해서는 이스라엘 방위군은 언급하지 않았다.
또 방위군은 이날 전체 인질 수 중 외국인이 몇 명인지 등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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