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인물] 김영진 의원 “기상청 호우 재난문자, 전국 확대 철저 대비해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수원병)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극한 호우와 재난문자 발송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김 의원은 16일 기상청에 대한 환노위 국감에서 수도권 호우 재난문자를 기상청이 직접 발송하는 시범운영 기간이 끝난 만큼 향후 전국 확대 실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기상청은 올 6월1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시간당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 이상인 경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호우 재난문자를 시범적으로 직접 발송했다. 내년 5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실시한다.
그동안 기상청은 호우 예비특보, 호우주의보, 호우경보를 발효하고 방송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호우 상황을 전파했지만 소식이 전달되지 않은 곳도 있어 재난문자를 직접 발송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시범운영 기간 총 6차례 호우 재난문자를 발송했고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지적했다.
기상청은 지난 7월11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 등 4곳에 첫 재난문자를 발송했지만 받은 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기상청은 비구름이 서울 영등포구와 동작구 일대로 넘어가자 해당 지역에 문자를 발송했는데 이번에는 오발송 논란이 발생했다. 상도동 주민에게 ‘신대방제1동 인근’으로 표기돼 발송됐기 때문이다.
또 기상청은 첫 호우문자에서 ‘시간당 72㎜’ 표현을 사용했으나 이후 국민들이 헷갈릴 수 있다는 이유로 시간당 72㎜ 이상 강수에 대해서도 ‘시간당 50㎜’ 표현을 사용했다.
그러나 국민들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양인지 체감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의원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보완책을 잘 마련해 내년에 전국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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