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할리스커피 대표, 과도한 수익 논란에 ‘‘마진율 낮추기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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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 브랜드를 운영하는 KG할리스F&B 이종현 대표이사가 국정감사에 출석해 가맹점으로부터 기록하는 마진율을 낮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할리스커피가 가맹점이 사야만 하는 필수품목 수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과도한 수익을 갈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 의원은 KG그룹이 할리스커피를 인수한 이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가맹점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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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 브랜드를 운영하는 KG할리스F&B 이종현 대표이사가 국정감사에 출석해 가맹점으로부터 기록하는 마진율을 낮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할리스커피가 가맹점이 사야만 하는 필수품목 수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과도한 수익을 갈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현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런 지적에 대해 “차액가맹금 마진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맹점과 상생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답변했다.
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 대표이사에게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회용컵 하나에 34원인데 할리스 본사를 통해 사면 134원”이라며 “두 개의 품질 차이가 크지 않은데 가격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고 지적했다. 시중에서 싼 값에 살 수 있는 품목을 강제로 KG할리스F&B 본사에서 사게 해 과도한 이익을 챙긴다는 것이다.
이 대표이사는 “필수품목 마진율을 전체적으로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품목 하나하나의 가격을 낮추겠다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 의원은 KG그룹이 할리스커피를 인수한 이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가맹점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질타했다.
민 의원은 “할리스커피 운영사 사내이사로 KG그룹 곽재선 회장과 딸(곽혜은 전무)이 돼있다”며 “실질적인 경영자인 이들이 국정감사장에 나와서 답변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제대로 된 질의가 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이사는 “할리스커피는 KG그룹 자회사가 아니다”라며 “책임지고 경영하고 있으며 가맹점과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앞서 가맹본부가 수익을 올리기 위해 브랜드 통일성과 관계없는 품목까지 필수품목으로 지정하는 한편, 필수품목의 차액가맹금(유통마진)을 계속 올려 가맹점주 부담을 키운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지난 6월 국회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필수물품 피해사례 발표대회’에서도 할리스커피 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가 돈을 벌수록 가맹점주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상생을 위해 필수물품이 최소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정위가 지난 2020년 필수품목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가맹본부의 ‘필수품목 강매’는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고, 공정위는 이달 안에 ‘필수품목 지정·운영 제도’ 정비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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