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태형 감독, 롯데 사령탑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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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김태형 감독(56)을 제21대 사령탑으로 임명한다.
16일 야구계 소식통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김 감독과 계약을 논의한 끝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마친 뒤 세부조건을 조율 중이다.
롯데가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만큼 김 감독은 마무리캠프부터 선수단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롯데는 8월 래리 서튼 전 감독이 건강상의 문제로 물러난 뒤 퓨처스(2군)팀 감독을 지내던 이종운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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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야구계 소식통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김 감독과 계약을 논의한 끝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마친 뒤 세부조건을 조율 중이다. 2015년 두산 베어스 사령탑을 맡아 2022시즌 후 물러날 때까지 강팀으로 이끈 김 감독의 리더십을 높이 산 데 따른 결정이다. 롯데가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만큼 김 감독은 마무리캠프부터 선수단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롯데는 8월 래리 서튼 전 감독이 건강상의 문제로 물러난 뒤 퓨처스(2군)팀 감독을 지내던 이종운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끝내 PS 진출에 실패함에 따라 쇄신이 필요했다.
롯데는 2018년부터 6시즌 연속 PS에 오르지 못했다. 2013년부터 11시즌 가운데 PS 진출에 성공한 시즌은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2017년 한 차례뿐이다. 현 10개 구단 중 PS에 진출한 지 가장 오래된 팀이 롯데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순위는 7~10~7~8~8이고, 올 시즌에도 7위에 그쳤다. 8~8~8~8~5~7~7위(2001~2007년)에 머문 구단 역대 최대 암흑기에 버금가는 부진이다.
그래도 올 시즌에는 남다른 기대가 있었다. 지난해 10월 모기업 롯데지주가 190억 원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구단에 통 크게 투자하고 나섰고, 구단은 에이스 박세웅과 구단 최초 다년계약을 맺은 뒤 프리에이전트(FA) 유강남, 노진혁, 한현희를 영입해 기대감을 키웠다. 롯데는 개막 첫 달을 1위로 마치며 ‘올 시즌에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빠른 속도로 추락해 7월 말 PS 진출권 밖으로 벗어난 뒤 계속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기간 코치진을 둘러싼 내홍과 서튼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 등 또 다시 과거 징후들이 나타났다.
팀을 둘러싼 분위기가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가운데 김 감독이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김 감독은 두산 사령탑으로 8년간 정규시즌 통산 645승19무485패(승률 0.571)를 기록했다. 사령탑 부임 첫해였던 2015년 두산의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이끌었고, 이듬해에는 통합우승까지 달성했다. 부임 이후 FA 선수들이 잇달아 팀을 떠나간 와중에도 7시즌 연속 KS 진출과 3차례 우승(2015·2016·2019년)을 이끈 명장이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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