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로 꼽힌 KCC "허웅처럼 멋있는 농구"
[앵커]
프로농구가 이번 주말 새 시즌의 막을 올립니다.
이에 앞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새시즌 전력보강을 하고 연고지도 이전한 부산 KCC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허웅, 이승현에 이어 최준용을 영입하고, 송교창까지 상무에서 돌아오는 KCC.
전창진 감독은 '슈퍼팀'이라는 평가에 걸맞는 농구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전창진 / 부산 KCC 감독> "나이 먹은 감독이 하는 올드한 농구보다는 잘생기고 멋있는 허웅의 농구를 이번 시즌에는 한 번 해볼까 생각합니다."
올 시즌 우승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7명의 감독이 KCC를 지목했고,
<전희철 / 서울 SK 감독> "KCC가 슈퍼팀 얘기하셨는데 그냥 다른 얘기 안하고 셉니다."
다수의 감독들이 SK를 KCC의 대항마로 뽑았지만, 전창진 감독은 11월 허훈이 전역하는 KT를 가장 경계했습니다.
<전창진 / 부산 KCC 감독> "KT가 앞으로 제대하는 허훈 선수도 있고 기존에 대표팀 라인업을 형성하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거기가 제일 강력하지 않을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노메달'에 머무른 한국 농구의 국제대회 성적 부진과 관련한 소신 발언도 나왔습니다.
<전창진 / 부산 KCC 감독> "누구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전체적인 잘못이라는 것…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도 아무도 못찾고 있다는 게 제일 아쉬움입니다. 이번 시즌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면 다시 새로운 농구붐이 일어나지 않을까"
올 시즌 최고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KCC와 SK, 간판스타 허웅과 김선형은 농구 흥행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허웅 / 부산 KCC> "제가 생각해도 KCC랑 SK랑 경기를 할 때 정말 많은 관심을 받을 것 같아요. 열정과 에너지를 가지고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김선형 / 서울 SK> "최고의 흥행 보증 수표가 될 것 같고요. 저나 웅이나 붙으면 밖에서는 친하게 지내지만 안에서는 불타오르기 때문에 꼭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프로농구 #KCC #SK #허웅 #김선형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