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6.4%p 하락한 尹 지지율... 강서구 보선 여파 강력

이은지 2023. 10. 1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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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10월 16일 (월요일)

■ 대담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월요일 이 시간 한 주간의 여론의 흐름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월리를 찾아야할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와 함께합니다. 반갑습니다.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이하 이택수) :  네 안녕하세요.

◇ 이승훈 : 청취자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역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바로 뒤에 민심의 흐름일 겁니다. 먼저 대통령 지지율부터 살펴보고 갈까요?

◆ 이택수 : 네 리얼미터가 지난 화요일부터 금요일, 보궐선거가 수요일이었는데요. 화수목금 4일간 조사한 거고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는데요. 3.7%포인트 하락해서 34.0%의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긍정 평가를 기록했고요. 부정평가는 2.4%포인트 오른 62.2%였습니다. 최근 들어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건데 그건 5개월 만에 30%대 초반대로 내려간 거고요. 일간으로 보면 지지난 금요일날은 37.8%였는데 선거일로부터 이틀 후인 지난주 금요일 31.4% 그러니까 일간으로 보면 6.4% 포인트 일주일 만에 6.4%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기록해서 주간으로는 3.7%지만 일간으로는 한 6.4% 그러니까 한 중폭 이상. 나름 대폭은 아니겠습니다만, 보통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렇게 표현하는 정도까지의 지지율을 나타내서 아무튼 대통령실에서는 긴장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 이승훈 : 이 대표님 말씀이시라면 그러면 강서구청장 선거 전과 선거 후에 점점점점 대통령의 지지율에 큰 차이가 있었다 이런 말씀이실 텐데, 그럼 역시 그럼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는 강서구청장 선거가 결정적이다 이렇게 보십니까?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던가요?

◆ 이택수 : 김행 장관 후보자가 낙마를 했는데, 그 역시도 보궐선거의 결과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그러니까 이제 만약에 한 자릿수냐 두 자릿수냐 아니면 오차 범위 내에서의 석패냐 이렇게 많은 전망들이 있었는데 큰 격차로 나타나면 어느 한쪽은 치명타다 이런 전망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정도가 좀 너무 컸기 때문에 그래서 한 장관의 후보자가 낙마를 했고, 또 그 사이에 여론조사 결과들이 한 3~4주 전에 발표되고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면서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는 발표가 안 됐었는데, 그래도 한 10%포인트 안팎이지 않겠느냐  그렇게 전망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물론 이준석 전 대표처럼 그것보다 훨씬 더 클 것이다 이런 그리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그러니까 약간 기대 섞인 전망을 하는 측에서는 좀 크게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겠다라는 전망들이 있었습니다만, 많은 전문가들은 그래도 한 자릿수 안팎 그러니까 한 8~9% 저 개인적으로도 그렇게 봤었는데 또 그렇게 봤던 이유는 투표율이 사전 투표도 높았지만 본 투표도 많이 높았기 때문에, 그래서 양측에서 다 결집을 해서 격차가 좀 나도 크지는 않겠구나 이렇게 예상을 했었는데, 예상보다 너무 큰 격차가 나타났기 때문에 그렇다면 민주당 지지층이 정말 이 현 정부에 대해서 실망한 그 정도가 너무 커서 좀 어떤 분노, 응징 이런 어떤 투표를 한 것이 아니냐 이게 보궐선거에서 드러났고 장관 후보자도 1명이 낙마를 했고 이런 등등의 요인들이 반영이 되다 보니까 대통령 지지도가 최근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30%대 초반대로 내려간 것이라고 봐야 되겠죠.

◇ 이승훈 : 그러니까 선거 기간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를 못할 뿐이지 사실상은 여론조사 업체에서는 계속적으로 끊임없이 그 흐름을 보고 있었는데 그 흐름보다도 더 급격한 차이가 났다 그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지금 국민의힘 당에 대한 지지율은 지금 어떻습니까?

◆ 이택수 : 정당 지지도는 리얼미터가 지난주 목금 조사했고요 나머지 사항은 같습니다. 열심히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는데요. 민주당이 2.9%포인트 오른 50.7% 국민의힘이 4.3%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해서 양당 간 격차가 한 10%포인트 내외였던 것이 18.7%포인트까지 20%포인트 가까이 벌어졌는데 이 역시 이번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는 선거 다음 날과 다다음 날 치러졌기 때문에 보궐선거의 직접적인 영향 하에 들어갔고 전국 평균치가 대략 10%포인트 안팎이었는데 이번 주 같은 경우는 목금 조사 하다 보니까 18.7%포인트까지 그러니까 보궐선거 격차만큼 그 이상 조금 더 벌어지는. 원래 선거 끝나면 조금 그다음에 영향을 바로 미치거든요. 그래서 그런 영향이 정당 지지율에도 굉장히 크게 반영이 됐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지역 선거라고 얘기를 하는데 또 그 266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한 곳이었을 뿐인 데도 그렇게 여론에 미치는 영향이 크군요.

◆ 이택수 : 선거 전부터 이번 선거의 성격에 대해서 많은 언론에서 주목하고, 또 어느 한쪽은 지는 쪽이 큰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이런 보도들이 많이 나갔었죠. 그래서 한쪽 정당에서, 패배하는 쪽에서는 지도부도 아마 크게 바뀌지 않겠느냐라고 전망을 했었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사후에 후폭풍도 크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이승훈 : 지금 말씀하신 거는 강서구청장 선거라는 변수였고요. 그렇지만 지금 일관된 이슈 가운데 하나가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반국가 세력 발언을 포함해서 이른바 이념 중심 국정기조를 끌어갈 거다 이런 걸 계속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지금 어떻습니까?

◆ 이택수 : 최근에 발표된 여론조사들을 보면 대통령의 이념과 관련돼서, 국가의 정치적 지향점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이념이다라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동의 여부를 조사하는 기관들이 몇 군데 있었는데 대체로 대통령의 긍정 평가가 한 35~40% 사이였었는데 대략 그 정도가 동의했었고 나머지 한 55%에서 60% 대통령의 부정평가층과 비슷한 수준은 동의하지 못하겠다. 그래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왜 중요하냐 하면, 어떤 정책이든지 어떤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든지 대체로 대통령 긍정 평가, 부정 평가 비율과 비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 이승훈 : 총선 뭐 이런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 이택수 : 네 그래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중요하다는 것이죠. 사실 이번 보궐선거에서 김태우 후보의 득표율도 40%를 넘지 못했는데 결국 이게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라든지, 아니면 대통령의 긍정 평가 비율하고 굉장히 비슷하단 말이죠. 그래서 말씀하셨던 국가의 정치적 지향점으로서의 이념이라고 했던 대통령의 발언도 물론 보궐선거 전이기는 합니다만 그다지 높지 못한 지지를 받았었고요. 앞으로도 탄력을 받기는 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보궐선거 이후에는 좀 다른 패턴의 정치적 행보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그리고 아마 그렇게 하겠죠. 왜냐하면 총선을 이기려면 당청의 변화는 당과 대통령실의 변화는 있어야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게 전망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지금 이렇게 약간 말씀 하셨지만 정치 세계를 다 떠나서 정치적인 걸 다 떠나서 데이터로만 봤을 때 그러면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있었고요. 또 최근에 대통령 이념에 관련한 것들 여러 가지 여론조사를 통해서 볼 때 지금 민심은 무엇을 원하는 방향으로 지금 여론이 가고 있다고 보십니까?

◆ 이택수 : 미래지향적으로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은 당장 먹고 사는 것이 힘든데 과거의 이제 문제들, 일제시대 때로 거슬러 올라가거나 아니면 6.25 때, 또 근현대사를 계속 아우르는 어떤 이념과의 전쟁. 이런 부분에 있어서 계속 이분법적 3분법적으로 계속 나뉘어지기 때문에 국민들이 계속 싸워야 되잖아요. 이제 그런 것보다는 원래 대통령 선거하고 총선을 굳이 나눠서 본다면 대통령 선거는 전망적 투표라는 이야기들 많이 합니다. 그러니까 미래를 보고 대통령이 과연 우리나라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을지. 그래서 미래 전망적 투표를 많이 해서 기대를 하고 많이 하죠. 그런데 총선 같은 경우는 회고적 투표입니다. 그래서 이 대통령이나 이 정부가 어느 정도 국정 수행을 잘 했는지 그 과거를 보고 투표를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한테는 아무튼 기대가 컸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지지를 보냈고 대통령이 당선이 됐는데, 대통령 집권 초반부터 너무 정치 쟁점이 되는 이슈들을 갖고 굉장히 에너지를 소모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국민들이 이제는 좀 앞으로 가자. 통합하고. 그러니까 일단 당 안팎해서 지금 다 지금 분열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여당은 여당대로 통합의 정치로 가기를 국민의힘 지지자들도 바라는 것이죠. 그런데 그게 안 됐기 때문에 이번에 투표 현장에 많이 안 나온 것 같고, 또 다른 중도층의 국민들도 당 바깥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맨날 싸우는 이런 모습에 좀 실증을 느끼고 있고, 이제 경제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데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들을 조금 헤아려주십사 하는 어떤 민심의 응징의 선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이승훈 : 지금 또 오늘 이 대표님을 통해서 저도 또 한 가지 배우는데 여론조사를 하면 이거는 앞으로 이분이 잘할 것 같다 하면 좀 지지율이 올라가고 이 당이 앞으로 잘할 것 같으면 지지율이 올라가는 대신에 총선의 결과는 앞으로가 아니라 그동안에 얼마나 잘해왔느냐 이거를 평가하는 그런 큰 차이가 있군요.

◆ 이택수 :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동전의 앞뒷면일 수도 있고, 아니면 이제 양날의 검일 수 있죠. 이게 중앙정치에서 잘하는 부분도 분명히 총선에는 반영이 되고요. 그러니까 대통령 지지도나 정당 지도가 크게 영향을 미치고, 또 하나는 총선이나 지방선거 같은 경우는 또 지역 일꾼을 뽑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는 정당 지지도가 높은데 후보 지지율이 잘 안 나오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 지역에서 어느 정도 지역 민심을 잘 파악하고 지역의 현안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느냐 이런 부분들도 보기 때문에, 총선은 전망적 투표와 회고적 투표가 그렇게 섞여 있다라고 보면 될 것 같고 대선은 좀 전망적 투표가 좀 강한 편이죠. 

◇ 이승훈 : 그런 차이가 있군요. 그 말씀이시라면 오늘 또 인선도 있었지만, 사람을 어떻게 쓰냐 그 사람이 어떻게 하느냐 이런 여러 가지가 큰 변수가 될 건데 얼마 전에 부산 지역의 3선 의원이죠 하태경 의원이 서울 출마한 걸 두고 물론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만 여러 말 나오고 있습니다. 이거는 민심에 영향을 주고 있던가요?

◆ 이택수 : 일단 민주당에서도 혁신위에서 3선 이상은 다른 지역구로, 험지로 가서 출마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의견이 나왔었던 것 같은데 국민의힘에서도 하태경 의원을 필두로 일단 한 지역에서 오래 하셨던 분들은 특히 영남권에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호남권에서 오래 하셨던 분들은 수도권 험지로 수도권은 워낙 치열하니까 그쪽으로 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특히 이제 하태경 의원은 굳이 따지자면 친윤계는 아니죠. 그래서 이제 본인이 공천에 또 어떤 확신이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고려하지 않겠느냐라는 입장도 있습니다만 아무튼 한 지역에서 오래 하시다가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은 후진 양성에도 도움이 되고 또 당 차원에서도 도움이 되는 내용들일 것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을 거라고 보여지는데요. 하태경 의원이 이 문제는 당선 가능성이 있는 지역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냐 그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이럴 때 여론조사에서 또 관심 되는 거 하나가 앞으로 대통령이 된다면 누가 됐으면 좋겠습니까 뭐 이런 거 많이 물어보지 않습니까? 그런 거에서 볼 때 지금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금 대통령 호감도는 어떻게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까?

◆ 이택수 : 한국갤럽이 지난 금요일에 발표한 건데요. 10일부터 12일, 그러니까 11일 보궐선거가 있었고 10일, 11일, 12일 했기 때문에 보궐선거 다음 날은 조금 반영이 됐고 대체로 보궐선거 치러지기 전에 많이 조사가 이루어진 것이라서 보궐선거 영향이 크게 반영 것은 아니다라는 전제하에서 이제 말씀을 드리면 한국 갤럽이 자체 조사했습니다.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는데 여기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2%를 기록해서 1위로 나타났고요. 그다음에 한동훈 장관이 14%로 8%포인트 격차로 2위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4%로 3위 홍준표 대구시장이 3%로 4위 안철수 의원이 2%로 5위로 나타나서 1강 1중 다약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 이승훈 : 그렇군요. 끝으로 이 대표님 이번 한 주 민심의 변화를 가져올 주요 키워드 한번 뽑아주시고 가시죠.

◆ 이택수 : 국민의힘 지도부 인선 오늘 발표가 됐는데 여기에 대한 평가가 국민의힘 내부에서, 그리고 전국적인 특히 중도층에서 어떤 평가가 내려지느냐. 김기현 대표까지 바뀌는 완전한 어떤 변화는 사실 예상을 하지는 않았죠. 왜냐하면 또 전당대회를 치르려면 또 다른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리고 이번 총선의 책임은 사실 김기현 대표보다는 윤석열 대통령한테 묻는 국민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김기현 대표를 포함한 임명직이 아니라 선출직은 그대로 남고, 임명직만 오늘 발표가 됐는데 여기에 대한 평가가 어떨지 그리고 이분들이 이제 앞으로 최고위원회의 등등해서 많은 국민들한테 이제 회의 과정이나 또 발언들이 공개가 될 텐데, 어느 정도 빨리 안정을 되찾고 수습책을 내놓느냐 이 부분이 이번 한 주간의 관전 포인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 이승훈 : 오늘 말씀 정말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택수 : 감사합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였습니다. 이슈앤피플 1부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잠시 뒤에 2부로 돌아오겠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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