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개편안, 첨단기술 기반 붕괴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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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이 인공지능(AI), 양자기술, 우주항공 등 첨단기술 개발의 시작점인 이공계 대학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대학수학회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교육부 개편안은 이과를 해체시키고, 한국 과학기술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재앙적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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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대 필수 소양 없애는 것"
교육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이 인공지능(AI), 양자기술, 우주항공 등 첨단기술 개발의 시작점인 이공계 대학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대학수학회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교육부 개편안은 이과를 해체시키고, 한국 과학기술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재앙적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개편안은 수능 수학 과목을 예전 문과 수학 범위로 축소시키고, 미적분Ⅱ와 기하 과목을 ‘심화수학’으로 따로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적용된다.
상위권 대학은 심화수학을 대입전형에 활용할 수 있지만, 중위권 이하 대학은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수학회는 “미적분Ⅱ와 기하는 이공계 대학 교육을 받기 위해 꼭 필요한 과목인데 이를 ‘심화수학’이라고 명명한 것은 뭔가 대단하게 어려운 것을 추가로 배울 것 같은 뉘앙스를 준다”고 했다.
수학회는 “미래를 위해서는 현재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모든 분야에서 마주치는 엄연한 현실”이라며 “이과계열에 진학하는 학생은 미적분Ⅱ와 기하를 모두 선택하도록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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