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北인권대사 "북한 인권 상황에 청년들이 계속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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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와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16일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청년들이 계속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와 터너 특사는 이날 고려대와 주한 미 대사관이 공동 개최한 '한미 북한인권대사와 청년 간 대화'에 참석,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과 그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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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와 줄리 터너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16일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청년들이 계속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와 터너 특사는 이날 고려대와 주한 미 대사관이 공동 개최한 '한미 북한인권대사와 청년 간 대화'에 참석, 북한 주민들의 인권 상황과 그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터너 특사는 특히 △동맹·파트너와의 협력 △북한 정권의 변화 촉구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한 책임 규명 △탈북민 보호 △남북한 이산가족 문제 해결 등의 과제를 앞으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국 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위한 실질적·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터너 특사는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한 한국 청년들의 뜨거운 관심과 활발한 활동을 평가한다"며 "미 정부는 청년세대에 대한 지속적 관여를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 대사도 이날 대화에서 "북한의 인권과 핵문제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북한의 처참한 인권상황을 실질적으로 개선해가기 위해선 미래 주역인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사는 특히 지난 9일 중국 내 탈북민 수백명이 강제 북송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탈북민이 자신의 의사에 반해 강제 북송돼선 안 된다"고도 말했다.
이 대사는 "남북 청년들이 '변화'의 촉진자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며 "우리 정부는 미국을 포함한 가치공유국과 연대하며 청년들과도 지속 소통하고 협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각자 추진 중인 활동을 소개하고 청년세대 참여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참석자들은 또 "한미 정부가 국제사회와 연대해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계속 강력한 목소리를 내주길 기대한다"는 바람도 이 대사와 터너 특사에게 전달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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