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한국 R&D센터 세운다…"국내 대기업들과 논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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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한국에 연구개발(R&D) 센터 건설을 위해 국내 대기업들과 논의를 진행 중이다.
로익 폭슈홍 에어버스 한국지사 수석대표는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한국 정부, 여러 국내 대기업들과 (한국 지역 R&D 센터 건설과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한국의 우주항공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라인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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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국내에 60대 이상 납품할듯
로익 폭슈홍 에어버스 한국지사 수석대표는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한국 정부, 여러 국내 대기업들과 (한국 지역 R&D 센터 건설과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한국의 우주항공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력 공급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라인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앞서 에어버스는 9월 중순 서울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만나 R&D센터 건설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 내 에어버스 R&D 센터 설립 세부 추진 방안, 이를 통한 차세대 수송기 핵심기술 공동 개발, 저궤도 소형 위성 공동 개발 방안 등이 핵심 내용이다.
폭슈홍 대표는 "현재 어떤 기업이 참여하는지, 규모가 어느 정도이고 위치가 어디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큰 회사든 작은 회사든 다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있으면 그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국내 항공사들에 인도 예정인 상용 항공기 수는 60여 대다. 폭슈홍 대표는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에어로케이 등 국내 항공사들이 에어버스 항공기 150여 대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며 "60여 대는 이들을 포함해 한국 비행사에 납품 예정인 전체 비행기 수"라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보잉은 향후 20년간 한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에서 창출되는 신규 항공기 수요가 1350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브 슐트 보잉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총괄은 "아태 지역에 인도될 화물 항공기 수는 그 어떤 지역보다 많다"며 "경제 위기의 영향을 받지만, 전체적으로는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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