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도 슬프지만"…말기 암 환자 가족, '우울'에 왜 빠지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말기 암 환자의 가족 간병인들은 임종에 대한 준비가 부족할수록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고통이 증가하는 의료계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재민 교수는 "간병인의 정서적 고통이 삶의 질뿐만 아니라 환자를 돌보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쳐, 간병인의 정서적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호스피스에서 정서적, 영적 돌봄과 장례 절차, 죽음과 관련된 법률적 문제 등 실질적 준비에 대한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환자와 보호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말기 암 환자의 가족 간병인들은 임종에 대한 준비가 부족할수록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 고통이 증가하는 의료계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김재민 교수(가정의학과)팀은 지난 2년간 우리나라 9개 호스피스 의료기관을 이용한 84명의 가족 간병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그런 뒤 임종 대비와 정서적 고통 사이 연관성을 분석해 16일 이같이 발표했다.
그 결과 임종에 대한 준비가 부족할수록 가족 간병인의 우울과 불안이 증가했다. 특히, 장례 절차, 장지 선정 등 실질적 준비 여부가 불안과 더 크게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민 교수는 "간병인의 정서적 고통이 삶의 질뿐만 아니라 환자를 돌보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쳐, 간병인의 정서적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호스피스에서 정서적, 영적 돌봄과 장례 절차, 죽음과 관련된 법률적 문제 등 실질적 준비에 대한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환자와 보호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 호스피스 이용률이 다소 저조한 경향을 보이는 상황에서 인식개선을 위한 제도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는 최근 열린 제15차 아시아태평양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학술대회에서 《Death Preparation and Emotional Distress among Family Caregivers of Terminally Ill Cancer Patients》라는 제목으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임종언 기자 (eoni@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기하려다 시력잃어"... '비아그라' 먹고 실명된 男, 왜? - 코메디닷컴
- "어쩌다 생겼을까"…암세포 생겼다는 뜻밖의 신호는? - 코메디닷컴
- "아내가 샤워하면 자는척?"... '속궁합' 좋을수록 인생 행복해 - 코메디닷컴
- "10명 중 3명은 용변 보고 손 안 씻어"…올바른 손씻기 방법은? - 코메디닷컴
- 뜻밖에 세균 범벅… 집안에서 세균이 가장 잘 번식하는 곳 5 - 코메디닷컴
- “탄수화물 무시마라”…살 뺄 때 무조건 곁에 둬야 할 식품들 - 코메디닷컴
- 커피 마실 때 '설탕'만 빼도…"살 빠진다" - 코메디닷컴
- 성 접촉을 통해서도 생길 수 있는 뜻밖의 암은? - 코메디닷컴
- "인간은 왜 우는가"...눈물에도 3가지 형태가 있다 - 코메디닷컴
- "구토도? 별게 다 공포"...우리가 잘 몰랐던 공포증, 당신은? -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