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핵대표, 북·러 군사협력에 "불법적 행동에는 분명한 대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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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수석대표는 오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나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북한의 불법적 행동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양자 협의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엄격히 금지된 일체의 군사 협력을 진행해선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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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수석대표는 오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나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북한의 불법적 행동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양자 협의에서 "북한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엄격히 금지된 일체의 군사 협력을 진행해선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이달 중 재발사를 예고한 군사정찰위성 등 "추가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고, 압도적 힘의 우위에 기반해 북한의 위협을 억제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이와 함께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대북 영향력을 보유한 중국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여·소통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아울러 최근 중국의 탈북민 강제 북송 의혹에 대해 "인권 침해 가능성이 있다"며 "탈북민들이 의사에 반해 강제 북송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습니다.
한미 양자 협의에 이어 내일은 3개월 만에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가 만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선 북·러 무기 거래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대북 제재 등이 논의될 걸로 알려졌습니다.
엄지인 기자(umji@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3888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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