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원자력硏, 핵심소재 국산화

이해성 2023. 10. 16. 1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사용후핵연료(폐연료봉) 저장용기를 만드는 핵심 소재인 중성자흡수재를 국산화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소재는 핵연료봉에서 나오는 중성자를 흡수해 핵분열을 억제한다.

전 세계 중성자흡수재 시장 규모는 5조원 선이다.

미국과 일본에서 상용화한 알루미늄·붕소 탄화물 기반 중성자흡수재는 핵분열 제어 성능이 우수하지만 부서지기 쉽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사용후핵연료(폐연료봉) 저장용기를 만드는 핵심 소재인 중성자흡수재를 국산화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소재는 핵연료봉에서 나오는 중성자를 흡수해 핵분열을 억제한다. 전 세계 중성자흡수재 시장 규모는 5조원 선이다.

미국과 일본에서 상용화한 알루미늄·붕소 탄화물 기반 중성자흡수재는 핵분열 제어 성능이 우수하지만 부서지기 쉽다. 이를 막기 위해선 복잡한 설계가 필요해 저장시설 제작비용이 급증하는 문제가 있었다. 원자력연은 열역학 시뮬레이션 등으로 티타늄 금속 기반 복합 중성자흡수재를 새로 개발했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연구용 원자로에서 검증한 결과 중성자 흡수 성능이 해외 소재 대비 1.6배 높고 변형에 저항할 수 있는 항복 강도가 두 배 높았다”고 설명했다. 원자력연은 이 소재 관련 국내 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