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워킹데드 매치 3, 퍼즐과 IP 파워로 서구 시장 공략

글로벌 170여 개국에서 10개 언어로 서비스 예정

컴투스(대표 이주환)는 신작 퍼즐 RPG '더 워킹데드: 매치 3'의 서구 시장 공략 계획을 16일 공개했다. 원작 IP 파워와 '퍼즐'이 키워드다. 

'더 워킹데드: 매치 3'는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컴투스 자회사 노바코어에서 개발했다. 워킹데드는 워커라고 불리는 되살아난 시체들로 인해 문명이 파괴된 근 미래에서 생존자들이 벌이는 처절한 투쟁을 그린 작품이다. 원작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출간된 로버트 커크만의 그래픽 노블이며,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다양한 미디어 믹스가 만들어졌다.

국내에선 드라마와 게임 등으로 더 잘려져 있는 IP지만, 워킹데드 열풍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북미와 유럽에서는 원작 또한 남다른 명성을 자랑한다. 원작 그래픽 노블은 2012년과 2013년에 가장 많이 팔린 만화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이 인기에 힙 입어 완결이 난 이후에도 원작 기반 코믹스와 게임 등이 계속 출시되며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드라마 기반의 스핀오프 작품도 서양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더 워킹데드: 매치 3'는 워킹데드는 글로벌 팬을 위해 원작 그래픽 노블의 감성을 충실히 재현했다. 스토리 또한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며, 게임 내 등장하는 일러스트와 각종 컷 신도 코믹스 스타일로 구현했다. 덕분에 원작의 팬이거나 코믹스의 구성 등에 익숙한 게이머라면 그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워킹데드 시리즈를 드라마로만 접한 팬이어도 이번 작품을 통해 원작의 스토리를 접할 수 있다.

퍼즐 RPG 장르를 택한 점도 이 게임의 글로벌 흥행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글로벌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퍼즐은 가장 대중적이고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장르이며, 특히 북미를 중심으로 그 팬덤이 짙게 형성돼 있다.

그 중에서도 유서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3 매치 퍼즐의 경우는 지금까지 다양한 버전과 방식의 게임이 출시됐으며, 남녀노소 상관없이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서구 시장의 각종 앱 마켓 차트에는 3 매치 형식 등을 포함한 각종 퍼즐 게임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더 워킹데드: 매치 3'는 제목답게 3 매치 퍼즐 형식으로 진행된다. 원작 캐릭터를 이용해 자신의 덱을 구성하고 전투나 건설, 생산 등으로 캐릭터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전략적 요소가 가미돼 있지만, 게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투만큼은 퍼즐을 풀어가며 진행해야 한다. 대중적인 퍼즐 형식인 만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더 워킹데드: 매치 3'는 글로벌 170여 개국에 출시되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10개 언어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출시에 앞서 글로벌 사전 예약도 진행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두 참여 가능하다.

djjang88@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