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년 정부 예산 확보 '총력전'…국회 증액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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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등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빠진 각종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로 일부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한데, 국회 증액도 분위기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무려 2조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충청북도는 늦어도 2025년 첫삽을 뜬다는 구상이지만 관련 예산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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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재정 위기 속 국회 증액도 '빨간불'
일부 사업 지연 등 벌써부터 차질 우려
사전 점검회의.대응전략 보고회 등 총력 대응
충청북도가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등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빠진 각종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로 일부 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한데, 국회 증액도 분위기가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K-바이오 스퀘어'는 지난 6월 정부가 충북 청주 오송에 한국판 보스톤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려 2조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충청북도는 늦어도 2025년 첫삽을 뜬다는 구상이지만 관련 예산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단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이미 사업 추진이 확정된 충북 AI 바이오영재고나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 충주댐 수력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 등도 본예산에 빠지기는 마찬가지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국립소방병원 건립,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의 계속 사업들도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지 못하면서 벌써부터 사업 지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정부의 역대급 재정 적자 등으로 인해 대략의 요구 금액조차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국회 증액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데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정부 재정 적자가 수십조 원에 달하면서 국회 증액도 어느 때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직까지 정확한 국회 증액 사업과 규모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도는 조만간 잇따라 사전 점검회의와 대응전략 보고회를 열어 국회 예산 확보의 우선 순위를 결정하고 사업별 대응 전략도 마련할 방침이다.
오는 12월 2일 국회 의결 전까지는 지역 현안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예결위원인 도종환.엄태영 의원 등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세수 손실 등으로 역대급 재정 위기에 처한 충북도가 국회 증액을 통해 새로운 재정 안정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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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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