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2기, '민생 앞으로' 다짐…"당이 중심 돼서 리드할 것"

"서민 친화·민생 지향형…당 단합해서 국민 신뢰 회복"
"혁신위, 사무총장에 실무 검토 주문…2~3일 내 발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16.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하지현 기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출범한 '김기현 2기 지도부'는 "당의 운영을 서민 친화형, 민생 지향형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6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신임 당직자 간 상견례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생 앞으로'를 중심으로 당이 단합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자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성원 여의도연구원장, 김예지 지명직 최고위원, 함경우 조직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특히 당 정책위원회에 "민생 현안 관련해서 많이 아이템을 발굴해달라"며 "민생과 밀접하고 민생에 영향을 많이 미치게 되는 정책에 관해서는 '당이 중심이 돼서 전적으로 이끌어가고 정부와 협조하면서 리드해간다'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도 "민생과 관련해서 필요한 정책들이 어떤 건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 많이 조사를 해서 보고해달라"고 말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당 쇄신 방안으로 꼽힌 혁신위원회, 총선기획단, 인재영입위원회 조직은 이만희 신임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사무총장님하고 당 사무국에 각 위원회의 역할과 위상, 앞으로의 런칭 계획에 대해 실무적으로 검토해서 2~3일 내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박성민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전략기획부총장 인선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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