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군 투입 '일촉즉발'…이집트 통행길 일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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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 증시를 짓누른 악재는 중동발 전쟁 불안입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해 오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양측에서 집계한 사망자 수만 벌써 4천 명이 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성훈 기자, 지상전을 앞두고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죠?
[기자]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이스라엘, 이집트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전 9시부터 가자지구 남부에서 이집트로 연결된 라파 통로를 재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피란민들의 이동과 구호물자 이동을 위한 결정인데요.
이 같은 소식은 그만큼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앞서 열린 전시 연정의 첫 내각회의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강력한 전쟁 의지를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는 우리가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마스를 부숴버리는 건 우리가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또 "일시적인 휴전은 현재로선 없다"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인명 피해 확산 우려도 더 커지고 있죠?
[기자]
하마스의 공격 이후 지난 9일 간 양측에서 집계한 사망자 수만 벌써 4천 명이 넘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계속된 공습으로 가자지구의 부상자도 1만 명에 육박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의 한 관리는 가자지구 사망자의 60%가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상전까지 벌어지면, 민간인 사상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프랭크 매켄지 전 미국 중부사령관은 "모두에게 피바다가 될 것"이라며, 전쟁 장기화 가능성을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해 오면서 인도주의적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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