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이스라엘 도 넘었다"…중립에 있던 중국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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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의 충돌을 두고 그동안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던 중국이 점차 친팔레스타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최근 잇따른 외교적 행보를 보면, 중국은 중립을 주장하면서도 사실상 팔레스타인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4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사우디 외교부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스라엘의 행위는 자위 범위를 이미 넘어섰다"며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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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의 충돌을 두고 그동안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던 중국이 점차 친팔레스타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최근 잇따른 외교적 행보를 보면, 중국은 중립을 주장하면서도 사실상 팔레스타인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하마스 기습 직후인 지난 8일, 중국은 "민간인 폭력과 공격을 규탄한다"면서도 하마스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또 이스라엘의 보복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면서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4일 중국 왕이 외교부장은 사우디 외교부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스라엘의 행위는 자위 범위를 이미 넘어섰다"며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중국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자신들의 편을 정했다고 전하며 중국이 아랍국가들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팔레스타인의 편으로 기울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도 '중국이 친팔레스타인 성향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전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른바 '반미' 정서가 '반이스라엘' 정서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중국의 주요 반도체 수출국인 상황 등을 고려하면 중국이 이스라엘에 완전히 등을 돌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효선,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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