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바이올리니스트] 바이올린 신동서 퀸으로…한국계 독일인 주미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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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3세 나이로 일본 센다이 국제 콩쿠르,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의 이목을 끈 바이올리니스트가 있다.
화려한 기교와 우아한 음색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한국계 독일인 연주자 클라라 주미 강(1987~)이다.
주미 강은 세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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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3세 나이로 일본 센다이 국제 콩쿠르,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의 이목을 끈 바이올리니스트가 있다. 화려한 기교와 우아한 음색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아온 한국계 독일인 연주자 클라라 주미 강(1987~)이다.
주미 강은 세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네 살 때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 예비학교에 최연소로 입학했고, 이듬해 함부르크 심포니와 협연하며 데뷔했다. ‘바이올린 신동’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그는 2009년 서울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 하노버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거머쥐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이후 그는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 로테르담 필하모닉,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유럽 유수 악단과 협연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기돈 크레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등 국제적 명성의 음악가들과도 꾸준히 호흡해오고 있다. 지난해엔 영국 굴지의 클래식 매니지먼트사인 인터무지카와 전속 계약을 맺으면서 세계적 음악가 반열에 올라섰다. 앞서 주미 강은 뤼베크 음대(자카르 브론 사사)를 거쳐 줄리아드 음악원(도로시 딜레이 사사), 한국예술종합학교(김남윤 사사), 뮌헨 국립음대(크리스토프 포펜 사사)에서 수학했다. 그는 오는 11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서 협연자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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