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찾은 기재위원들 “삭감된 새만금 예산 반드시 정상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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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재위원들과 전북도가 삭감된 새만금 예산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국회 기재위 감사2반 위원들과 김관영 전북지사는 1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 국정감사에 앞서 간담회를 갖고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정상적으로 추진되던 (새만금)사업이 갑자기 이렇게 됐다. 잼버리 사태 이후 기재부에서 새만금 예산만 별도로 잡아 이런 상황이 빚어졌다. 대단히 잘못된 예산이다. 국회 기재위가 정상화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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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국회 기재위원들과 전북도가 삭감된 새만금 예산의 정상화를 강조했다.
국회 기재위 감사2반 위원들과 김관영 전북지사는 1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 국정감사에 앞서 간담회를 갖고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정상적으로 추진되던 (새만금)사업이 갑자기 이렇게 됐다. 잼버리 사태 이후 기재부에서 새만금 예산만 별도로 잡아 이런 상황이 빚어졌다. 대단히 잘못된 예산이다. 국회 기재위가 정상화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최근 새만금으로의 기업 유치가 붐을 일으키고 있다. 기업 유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계획된 트라이포트(Tri-port, 공항·도로·신항 교통망 구축)다. 이것을 근거로 기업을 설득하고 있다”면서 “예산 삭감에 의한 각종 사업 재검토 상황으로 기업인들의 얼굴을 못 보겠다. 실제로 기업인들이 흔들리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김 지사는 “기업인들에게 거짓말 하지 않는 도지사, 약속을 지키는 도지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병도 위원(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마음으로 새만금 예산 사수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재위는 국가재정과 예산 사업 전반을 관할하는 상임위인 만큼 동료 의원님들께서도 새만금 예산 복원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큰 힘이 돼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동수 감사반장(기재위 감사2반장)은 “지난 30년간 새만금은 그림만 그려왔다. 최근 들어 투자유치가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훼방을 놓아 버리는 꼴”이라며 “예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감사반장인 유동수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이수진, 박광온, 한병도, 양경숙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한편 내년 정부예산안에서 새만금 SOC 예산은 정부부처 요구안 대비 78% 삭감됐다. 국회는 다음달 내년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간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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