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가예산 삭감에 투지유치 기업 '흔들'…기업인에 신뢰심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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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minkyo@hanmail.net)]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정부의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 이후 에 따른 기업유치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며 "새만금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인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국회 심사과정에 적극적으로 시정해달라"고 요구했다.
간담회에 앞서 한병도 위원장은 "잼버리 파행이후 갑작스럽게 전북에 그 책임을 떠넘기려는 시도가 있었고 지금까지 들어보지 못한 예산보복이 진행되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삭발을 하고 전북도의원들도 삭발과 함께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정부는 새만금에 대해 새로운 그림을 그리겠다면서 새만금의 계속사업 예산반영도 삭감하는 식의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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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기자(=전북)(95minkyo@hanmail.net)]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정부의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 이후 에 따른 기업유치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며 "새만금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인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국회 심사과정에 적극적으로 시정해달라"고 요구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6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지방감사 2반의 국정감사에 앞서 가진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오늘 국정감사와 간담회를 지켜보고 계실 전북도민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유동수 감사반장, 서영교 최고위원, 박광온 전 원내대표, 양경숙 의원을 비롯해 정태호, 이수진, 양기대, 김주영, 강준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원대대표 체제의 지도부와 국회의장 등과 간담회을 추진하고 범도민 궐기대회에 앞장서는 등의 모든 노력을 다해 예산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겠다"며 이날 긴급간담회를 개최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정부의 새만금 예산 삭감 폭거에 도민들은 절망과 비통, 분노를 느끼고 있다"면서 "조금이나마 도민들의 이러한 심정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김 도지사는 이어 "오랜 기간 새만금 사업을 추진해 오면서 국가균형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새만금 신공항 사업 하나만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 받았을 뿐 나머지는 모두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한 뒤 새만금에 대해 지난 8년간 1조 8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는데 최근 1년 사이에 약 7조원 규모의 투자유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그런데 기업 유치를 하면서 새만금신항과 도로·철도, 공항 등 이른바 '트라이포트'를 통해 최적의 입자라고 기업인들을 설득했는데 이번 예산삭감으로 기업유치 전략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면서 "기업인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다. 약속을 지키는 도지사 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박광온 전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예산편성의 역사에 이번과 같은 웃지못할 일은 처음"이라며 이를 '국가폭력'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국민에 대한 두려움도, 역사에 대한 책임도, 국정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없는 이 정권의 무도하고 오만함을 국민들께 이미 보고 느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새만금 예산에 대한 복원 없이는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없을 것이며 우리는 '밀리지도 불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현 정권의 무도함과 무모함에 저항해 목숨걸고 싸움을 시작할 때"라면서 "조만간 이재명 당대표가 몸을 추스리고 나면 지도부가 단단하게 의견을 모아서 새만금 예산을 모두다 복원하고 전북도민들께서 받은 상처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선봉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양경숙 의원도 "국회단계의 증액이나 정부의 동의를 받아내기가 간단하지 않은 싸움이지만 전북 국회의원들과 기재위 의원들이 똘똘 뭉쳐 새만금예산을 반드시 복원시키고 전북에 대한 차별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김대홍 기자(=전북)(95mink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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